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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장녀·장남과 공식 석상 첫 동석…"전통이니까 훈련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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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장녀·장남과 공식 석상 첫 동석…"전통이니까 훈련받아야"
▲ 최태원, 장녀·장남과 공식 석상 첫 동석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장녀 최윤정(35)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장남 최인근(29) SK E&S 패스키 매니저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최윤정 본부장, 최인근 매니저는 어제(26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세 사람이 공식 석상에 함께 참석한 것은 처음입니다.

만찬을 겸한 기념식에서 최 회장과 두 자녀는 행사장 중앙에 위치한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최 회장의 선친인 최종현 선대회장부터 시작된 그룹 인재 육성 철학의 성장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최 회장과 두 자녀가 동반 참석한 것은 경영 수업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최 회장은 두 자녀가 동석한 데 대해 "레거시(전통)니까 훈련받아야 한다"며 "할아버지가 뭐 했고 아버지가 뭐 했는지를 보고 사람들을 알아야 본인들이 미래 세대에 대해 알아서 기획해 나간다"고 말했습니다.

"의무적으로 참석하라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왼쪽)과 최인근(29) SK E&S 패스키 매니저

장녀 최 본부장은 지난 10월 말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 참석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행사에 참석했으며, 기념식에 앞서 최 회장이 주도한 인재 토론회 등에도 자리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신규 임원으로 승진했습니다.

장남 최 매니저는 2020년 SK E&S 전략기획팀 신입 사원으로 입사한 뒤 지난해 4월부터 패스키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에너지 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최 회장과 최 매니저가 어깨동무한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최태원 SK 회장과 아들 인근 씨

(사진=SK그룹 제공,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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