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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떨어지고 가로등 쓰러지고…전북서 강풍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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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떨어지고 가로등 쓰러지고…전북서 강풍 피해 속출
▲ 26일 오전 전북 익산시 한 도로에 설치된 가로등이 강한 바람에 쓰러져 있다.

강풍 특보가 내려진 전북지역에 강한 바람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26일) 오후 5시까지 도내 전역에서 강풍 피해 신고가 21건 접수됐습니다.

피해 대부분은 나무 쓰러짐, 건물 시설물 이탈, 간판 떨어짐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오전 11시 31분쯤 익산시 금마면에서는 강풍에 가로등이 쓰러졌으나 당시 도로를 지나는 차가 없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또 오후 2시 27분엔 익산시 성당면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지만, 소방 당국의 발 빠른 대처 덕에 이내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강풍에 떨어진 간판

현재 전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서해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각각 내려져 있습니다.

순간최대풍속은 무주 설천봉 초속 31.4m, 부안 갈매여 초속 26.3m, 정읍 초속 20.4m 등으로 측정됐습니다.

기상청은 늦은 오후부터 전북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고 산지에는 눈발이 날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오는 2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30㎜, 적설량은 3∼10㎝입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저녁에도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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