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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숨을 안 쉬어요"…경찰, 3분 만에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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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숨을 안 쉬어요"…경찰, 3분 만에 병원 이송
<앵커>

호흡곤란 증상 등으로 의식이 흐려지던 18개월 남자아이를 경찰이 순찰차에 태워 병원으로 3분 만에 이송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골든타임'을 지킨 덕분에 아이는 치료를 받고 무사히 회복했습니다.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수원의 고색파출소 앞에 흰색 차량이 들어와 멈춰 섭니다.

한 남성과 아이를 안은 여성이 차에서 내려 파출소로 뛰어들어갑니다.

"18개월 된 아이가 갑자기 숨을 안 쉰다"며 부부가 경찰에 도움을 청하러 온 겁니다.

[이종한/수원서부서 고색파출소 경장 : 결혼식 갔다가 이동하는 길에 아기가 이제 숨을 안 쉬는 것 같고 의식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서, 눈에 보이는 파출소가 있어 바로 들어온….]

당시 근무 중이던 경찰은 곧장 아이와 엄마를 순찰차 뒷좌석에 태우고 3.3km 떨어진 응급실이 있는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는 돌발성 발진 증상으로 고열과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다 의식까지 흐려지던 상황.

평소 차로 10분 넘게 걸리는 거리지만, 순찰차 사이렌을 울리며 전속력으로 질주해 3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덕분에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고, 아이는 응급치료를 받고 무사히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부부는 사흘 뒤 다시 파출소를 찾아 "다급한 순간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후송해 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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