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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펜타닐 해결 안 해? 그렇다면 '관세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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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펜타닐 해결 안 해? 그렇다면 관세 폭탄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매기겠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당일 하겠다고 예고한 행정명령입니다.

상세한 설명이 뒷받침되지는 않았지만 중국에는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했습니다.

관세 폭탄의 주된 근거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입니다.

트럼프는 수천 명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쏟아져 들어오면서 범죄와 마약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유입됐다고 공격했습니다.

또, 멕시코와 캐나다는 오랫동안 계속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절대적인 권리와 힘이 있다며, 그들에게 이 힘을 사용하라고 요구하고 그렇게 할 때까지 매우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도 펜타닐을 비롯해 상당한 양의 마약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것과 관련해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소용이 없었고, 중국 정부 대표들이 마약 밀매가 걸리면 최고형인 사형에 처할 것이라고 했으나 이행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습니다.

펜타닐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로 모르핀보다는 100배, 헤로인보다는 50배 강합니다.

마취 보조제나 암환자의 만성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됐지만 지금은 범죄 조직이 불법적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국 마약 단속국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견된 불법 펜타닐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들여온 화학물질로 생산돼 멕시코에서 밀거래됩니다.

미국 내 펜타닐 과다복용 사망자는 지난 2010년 3천 7명이었지만 나날이 급증해 지난해에는 11만 2천여 명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됐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 예고에 대해 주미 중국 대사관은 무역 전쟁에 승자는 없다며 미-중간 협력이 본질적으로 상호 이익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최고운 / 영상편집: 소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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