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주항공청 개청 뒤 국내에도 우주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성 개발을 하는 데 있어 부품 수급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도 많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진주시가 개발에 참여한 초소형 위성 진주샛 1입니다.
지구의 사진 촬영 임무를 담당합니다.
연구팀이 위성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어려웠던 게 바로 부품 수급 문제였습니다.
국내에 항공 부품 업체는 있지만, 우주 관련 부품 업체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입니다.
[김경희/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장 : 우주용 부품은 지상에서 쓰고 있는 기존의 부품들하고는 다르게 신뢰성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런 부품들을 국내에서는 아직 생산을 안 하기 때문에.]
특히 민감한 기술이 들어 있는 우주용 부품은 수입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위성특구로 지정된 진주, 사천을 중심으로 우주용 부품 업체 육성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위성 발사에도 걸림돌이 많습니다.
기존에 위성 발사는 주로 미국과 러시아에서 이뤄졌는데, 러-우 전쟁으로 대부분의 위성 발사가 미국 스페이스X사로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위성이 우선으로 배정되고, 우리나라처럼 외국 위성이 발사 신청을 하면 3년 뒤에나 가능합니다.
[윤영빈/우주항공청장 (지난 9월, 100일 기자회견) : 지금 (국내에) 누리호가 꽤 고비용 발사체인데 저비용화해야 우주개발에 용이합니다.]
우주항공청은 미국 스페이스X사처럼 발사 비용이 저렴한 재사용발사체 개발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영상편집 : 한동민 KNN)
KNN 이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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