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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기소 공방…"정쟁 몰두" vs "심각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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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기소 공방…"정쟁 몰두" vs "심각한 문제"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검찰의 6번째 기소 다음날, 정부가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며 권력 남용은 국민이 용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혐의가 법적, 도덕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등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다음 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부가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고 작심발언을 내놨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정부가 정치 행위도 아닌 정쟁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권력을 남용하는 행위는 역사가 그리고 국민이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민주당 지도부 역시 이 대표 기소를 '정치보복' 규정하며 검찰을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최소한 특활비 수십억 원을 흥청망청 증빙도 없이 마구잡이로 쓴 검사들부터 싸그리 기소하고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죄를 엄정하게 물어야 형평성에 맞지 않겠습니까?]

국민의힘은 '법대로'를 외친 이 대표가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지아/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경기도민의 혈세를 사사로이 썼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이 대표 재판을 겨냥한 '재판지연방지 TF'를 오늘(20일) 발족했습니다.

이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혐의 재판의 2심을 TF 변호사들이 전담해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입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공직선거법상 1심 재판은 6개월 안에 마쳐야 한다"며 "어떻게 2년 2개월이나 지연시켰는지 수법을 분석해 공개하고 2심에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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