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아티아 선수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크로아티아와 덴마크가 8강에 합류하면서 리그A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습니다.
크로아티아는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의 폴류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조별리그 1조 6차전에서 호날두가 빠진 포르투갈과 1대 1로 비겼습니다.
이로써 2승 2무 2패(승점 8)로 조별리그를 마친 크로아티아는 포르투갈(4승 2무·승점 14)에 이은 1조 2위로 8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폴란드 원정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한 3위 스코틀랜드(2승 1무 3패·승점 7)를 승점 1차로 제쳤습니다.
조 최하위 폴란드(1승 1무 4패·승점 4)는 리그B로 강등됐습니다.
UNL 리그A에서 각 조 1위와 2위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3위 팀은 리그B 2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리그A 4위 팀은 리그B로 강등됩니다.
이미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던 포르투갈은 이날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출전선수 명단에서 뺀 채 크로아티아와 상대했습니다.
선제골은 포르투갈이 넣었습니다.
전반 33분 비티냐가 자기 진영에서 전방으로 한 번에 길게 띄워 준 공을 주앙 펠리스가 상대 최종 수비라인의 뒷공간으로 빠져들어 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후반 20분 크리스티안 야키치가 상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골문 왼쪽으로 쇄도하며 왼발로 차넣어 승부를 원점을 돌렸고, 8강으로 가는 값진 승점 1을 챙겼습니다.
4조의 덴마크는 세르비아와 원정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이로써 2승 2무 2패를 거둔 덴마크는 역시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한 스페인(5승 1무·승점 16)에 이어 4조 2위로 8강 한자리를 꿰찼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한 세르비아는 1승 3무 2패(승점 6)로 3위에 그쳤습니다.
스페인은 스위스와 홈 경기에서 3대 2로 승리해 1무 뒤 5연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쳤습니다.
2대 2로 맞선 후반 48분 2001년생 브리안 사라고사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차넣어 A매치 첫 골을 기록하고 스페인의 연승을 이끌었습니다.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스위스(2무 4패·승점 2)는 리그B로 떨어졌습니다.
이번 대회 8강행 티켓은 1조의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 2조의 프랑스와 이탈리아, 3조의 독일과 네덜란드, 4조의 스페인, 덴마크가 나눠 가졌습니다.
8강전은 현지시간으로 내년 3월 20일과 23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립니다.
오는 22일 대진 추첨을 통해 각 조 1위 팀과 조 2위 팀 간 대진이 결정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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