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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킬러문항 배제 정착 중…AI디지털교과서 내년에 문제없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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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킬러문항 배제 정착 중…AI디지털교과서 내년에 문제없이 시행"
▲ 오석환 교육부 차관, '윤석열 정부의 교육 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브리핑

교육부는 오늘(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는 제도가 정착하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AI디지털교과서는 내년 도입에 맞춰 철저히 준비 중이고, 유보통합 기준은 올 연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교육 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브리핑서 현 정부가 출범한 2022년 5월 이후 교육 정책 관련 성과를 3대 분야와 9대 과제로 나눠 설명했습니다.

'국가책임 교육·돌봄' 분야에선 늘봄학교와 유보통합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습니다.

지난해 12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원 부처가 교육부로 일원화돼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단 겁니다.

또, 늘봄학교 프로그램 도입으로 올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83%인 29만 3천 명이 매일 무료로 2시간 이상의 늘봄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늘봄학교는 기존 초등학교의 '방과 후'와 '돌봄'을 통합한 것으로 정규수업 시간 외 제공하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교육부는 내년엔 참여 대상을 초2까지 넓히고 2026년엔 전체 초등생으로 이를 확대합니다.

'교육 현장의 담대한 변화' 분야에선 '교실혁명'과 '입시개혁'이 주를 이뤘습니다.

교육부는 교실혁명의 대표적인 사례로 내년 신학기부터 초중고 일부 학년에 도입되는 AI디지털교과서를 제시했습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문해력 저하나 현장에서의 준비 부족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단 입장입니다.

오 차관은 "AI디지털교과서는 서책형 교과서와 병행해서 사용한다"며 "서책형 교과서로 습득할 수 있는 역량과 AI디지털교과서나 디지털기기로 습득할 수 있는 역량을 함께 키우는 노력을 학습적 관점에서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입시개혁으론 킬러문항을 배제한 수능 출제, 사교육 카르텔 및 부조리 신고센터 운영을 꼽았습니다.

교육부는 관련 규칙을 개정해 교원의 사교육업체 문항 판매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으며 입시 철에 맞춰 불법 입시 상담 학원 등에 대한 특별 점검을 내년 1월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오 차관은 킬러문항 배제 이후 출제된 작년과 올해 수능에 대해선 "작년에 이어서 올해까지 점점 더 제도가 정착되고 있다고 전문가들도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 분야로 '지방과 국가의 동반 도약'을 꼽았습니다.

교육부는 교육발전특구 지정, 라이즈(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예산안 편성, 글로컬대학 20곳 지정 등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또, 시도별 라이즈 추진과 관련한 구체적 사항을 담은 '지원전략'을 다음 달 중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만, 의대 증원과 관련해선 오 차관은 말을 아꼈습니다.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에 따른 의대 신설 및 정원에 대한 물음에도 "지역사회 내에서 방법을 모색해오면 지원하겠다는 일관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교육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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