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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초등1년 83% 늘봄학교 이용…유보통합 기준 연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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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초등1년 83% 늘봄학교 이용…유보통합 기준 연말 확정"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오후 부산 양정초등학교를 찾아 늘봄학교 현장을 살펴본 뒤 인근 부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늘봄학교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제50차 함께 차담회를 갖고 있다.

교육부는 오늘(19일) 현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개혁의 대표 정책인 '늘봄학교'를 올해 도입한 결과 초등학교 1학년생의 83%인 29만 3천 명이 매일 무료로 2시간 이상의 늘봄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오늘 '윤석열 정부의 교육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늘봄학교는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다양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4만 개 이상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늘봄학교는 기존 초등학교의 '방과 후'와 '돌봄'을 통합한 것으로, 정규수업 시간 외에 제공하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시행했고, 내년에는 참여 대상을 초등학교 2학년까지로 넓힙니다.

2026년에는 전체 초등학생으로 확대됩니다.

교육부는 현 정부가 출범한 2022년 5월 이후 교육 정책 관련 성과를 3대 분야와 9대 과제로 나눠 설명했습니다.

먼저 '국가책임 교육·돌봄' 분야에서는 늘봄학교와 아울러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을 꼽았습니다.

작년 12월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원 부처가 교육부로 일원화돼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고 교육부는 평가했습니다.

교육부는 영유아·학부모·교사가 유보 통합에 따른 현장의 변화를 미리 체감할 수 있게 150여 개 교를 상대로 영·유아학교(가칭)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에는 '유보통합 포털'을 개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신입생 입소·입학 신청을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교육부는 "향후 적용할 교원 자격, 명칭, 설립·운영 등 통합기준은 토론회·공청회와 같은 사회적 논의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확정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통합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번째 성과 분야로는 '교육현장의 담대한 변화'를 들었습니다.

'함께학교', '교실혁명', '입시개혁'이 주요 내용입니다.

교육부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함께학교 가입자가 9만 3천 명을 넘었으며, 일평균 방문자가 8천 명, 누적 방문은 283만 회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함께학교는 학생, 교원, 학부모가 교육정책을 논의하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입니다.

교육부는 함께학교 서비스를 확대해 내년부터 학생에게는 진로진학설계 플랫폼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교실혁명의 대표 사례로는 내년 신학기부터 초중고 일부 학년에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제시했습니다.

교사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학생의 맞춤형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교육 혁신'이라는 게 교육부 설명입니다.

입시개혁으로는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 운영과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 이른바 '공정 수능' 출제를 들었습니다.

교육부는 "특히 올해는 교원 관련 규칙을 개정해 교원의 사교육업체 문항 판매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며 "입시철에 맞춰 편·불법 입시 상담 학원 등에 대한 특별 점검을 내년 1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는 3번째 성과 분야로 '지방과 국가의 동반 도약'을 들며 ▲ 교육발전특구 지정 ▲ 라이즈(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예산안 편성 및 글로컬대학 20곳 지정 ▲ 대학 혁신 생태계 조성 ▲ 교육부 대전환 등 4개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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