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부 인사들이 카타르를 떠나 최근 튀르키예에 머물렀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아랍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영 KAN 방송도 하마스 간부들이 지난 며칠간 튀르키예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미국이 카타르 정부에 하마스 지도부를 추방하라고 요구했다는 보도 이후 포착됐습니다.
카타르 도하엔 하마스 조직의 3대 축 가운데 하나인 정치국 사무소가 설치돼 지도부가 이곳을 근거지로 삼아왔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하마스 입장에서 튀르키예는 실용적인 선택지"라며 "하마스 지도부의 가족 상당수가 튀르키예에 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튀르키예 정부가 하마스 지도부를 공식 수용할 경우 미국 행정부와 관계에서 긴장이 높아질 수 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짚었습니다.
튀르키예는 미국 등 서방의 군사동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국이지만, 가자전쟁과 관련해서는 하마스를 지지하면서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판해 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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