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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협상 중 공습 강행…헤즈볼라 대변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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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중 공습 강행…헤즈볼라 대변인 사망
<앵커>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을 진행 중인 와중에도 레바논에 폭격을 퍼부었습니다. 200여 곳을 공습했는데 헤즈볼라 대변인도 숨졌습니다. 

파리 곽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일더니 건물이 아랫부분부터 무너져 내립니다.

검은 연기가 피어올라 주변을 뒤덮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지난 주말 레바논 일대 200여 곳을 공습했습니다.

[조지 아운/레바논 하다스 시장 : 현장 사진은 이것이 범죄임을 보여줍니다. 전쟁이 아니라 파괴행위입니다. 건물에는 무고한 사람들과 가족, 주민 외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한 달여 만에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가도 공습했습니다.

범아랍권 정당인 바트당의 사무실이 폭격받았는데, 헤즈볼라의 아피프 수석대변인이 숨졌습니다.

아피프는 지난 9월 폭격으로 숨진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의 측근으로, 선전전을 이끌어온 인물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례적으로 사전 대피령도 내리지 않아, 4명이 숨지고 어린이 등 14명이 다쳤습니다.

[폭격 목격자 : 폭격이 가해졌을 때, 슈퍼마켓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제 아내도 겁에 질렸습니다.]

이스라엘의 주말 공습은 레바논 정부가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는 내일(19일) 레바논을 방문해 휴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더 기세등등해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과 가자지구에서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반정부 인사에 의해 자택이 조명탄 공격을 받고, 군사 기밀 유출 사건 경위가 추가로 공개되는 등 자국 내에선 궁지로 몰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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