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한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 기초의원들에 대한 피해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지역 구·군의회 등에 따르면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로 협박 이메일을 받은 기초의원 6명이 추가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피해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이달 초부터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협박 이메일을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메일엔 피해자 얼굴이 합성된 남성이 여성을 껴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당장 연락하라'는 협박성 문구가 담겼습니다.
20∼30대 기초의원을 대상으로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피해자 중엔 50대 기초의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협박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딥페이크 협박 메일을 받고도 이를 무시하거나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는 기초의원들도 있어 실제 피해자는 더 많거나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경찰청은 지금까지 피해를 신고한 기초의원은 3명으로, 모두 남성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신고가 들어오면 수사 범위를 확대하겠단 방침입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신고된 피해 내용은 모두 유사하다"면서 "범행에 이용된 이메일을 통해 피의자 추적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신용일, 영상편집: 오영택,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D리포트] "당장 연락해" 딥페이크 피해 대구 기초의원 10명으로 늘어
입력 2024.11.18 17:25
수정 2024.11.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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