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앵커>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에서 4연승을 달리는 축구대표팀이 2000년 대생들의 급성장으로 신바람을 내고 있습니다. 주전들의 부상 공백도 메우고 체력 부담도 덜어주면서 젊은 피들이 입지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카타르월드컵을 계기로 대표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2001년생 이강인의 뒤를 이어 북중미월드컵 예선을 통해 배준호와 오현규가 2000년대생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003년생 배준호는 지난달, 주장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서 도움 2개를 올리며 깜짝 활약을 펼쳤고, 지난 쿠웨이트전에서는 손흥민과 교체 투입된 지 10분 만에 A매치 2호 골을 뽑아 잠재력을 뽐냈습니다.
[배준호/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팀의 막내이기도 하고, 어떻게 잘해야 되겠다라기보다는 많이 뛰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줘야 되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카타르 월드컵 당시 등번호 없는 예비 선수로 설움을 겪었던 2001년생 오현규는 지난달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이제는 '특급조커'로 성장했습니다.
[오현규/축구대표팀 공격수 : 슈팅 부분에 있어서 저는 왼발, 오른발 다 조금 강력하다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거를 빨리 더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아버지, 이을용의 등번호를 달고 데뷔전을 치른 2002년생 이태석과 독일 2부 리그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2003년생 이현주 등 이제 막 첫 발을 뗀 선수들은 더욱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현주/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진짜 TV에서만 보는 진짜 세계적인 형들 보면서 이렇게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제 인생 성공한 거죠. 어떻게 보면 성공한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제 시작이죠.]
2000년대생 샛별들의 가세로 활력을 더한 대표팀은 오늘(17일) 밤 전세기를 타고 팔레스타인전이 열리는 요르단으로 이동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홍명)
'신'바람 내는 한국 축구…2000년대생이 온다
입력 2024.11.1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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