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대북 전단에 반발하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김여정은 오늘(17일) 담화를 통해 국경 부근과 종심 지역에까지 한국이 보낸 "각종 정치선동 삐라와 물건짝들이 떨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여정은 그러면서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또다시 반북 정치모략선동물을 살포하는 "치사스럽고 저열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여정은 이어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라면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종이 전단과 과자류, 약품 등이 담긴 풍선이 바닥에 떨어지거나 나무에 걸린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한편 바이든 미 대통령은 페루에서 열린 APEC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북한의 대남 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의 파병으로 심화한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매우 위험한 전개"라고 지적하면서 이것이 북한의 직접적 대남도발이나 미사일 발사, 7차 핵실험 등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밝혔습니다.
(취재 : 정명원, 영상편집 : 김진원,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1분핫뉴스] 김여정 "인내심 한계, 대가 치를 것"…바이든 "북 대남 도발 우려"
입력 2024.11.17 11:18
수정 2024.11.17 14:20
댓글 아이콘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