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7일) 새벽 경기 안산시 한 상가에서 불이 나 모텔 투숙객 등 4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기 시흥시에서는 음주운전 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상가 간판이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사다리차에 올라 건물 내부를 살핍니다.
오늘 새벽 3시 40분쯤 경기 안산시 고잔동 한 6층 상가건물 1층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약 1시간 만에 꺼졌지만 연기가 건물 5층에 있는 모텔까지 번지면서 투숙객 10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투숙객 2명이 옷도 제대로 못 갖춰 입은 채 창밖 에어매트로 몸을 던져 구조되는 등 모두 4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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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경찰에 둘러싸인 채 도롯가에 주저앉아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경기 시흥시 목감동의 한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난 30대 남성 A 씨가 15분간의 추격전 끝에 붙잡힌 겁니다.
A 씨는 경찰을 피해 인천 논현동까지 달아나는 과정에서 길에 주차돼 있던 1톤 화물 차량 1대를 들이받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A 씨는 체포 뒤에도 경찰의 음주 측정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약물복용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강시후, 영상편집 : 김준희)
안산 상가 화재…10명 부상 · 40명 대피
입력 2024.11.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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