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수출할 때 드는 해상 운송비가 9개월 만에 하락했습니다.
관세청이 오늘(15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으로 향하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 (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 당 운송 비용은 평균 76만 7천 원으로 전달보다 6.9% 하락했습니다.
중국행 해상 수출 운송비는 올해 2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지난달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미국(서부 5.3%↓·동부 5.4%↓), 유럽연합(EU·20.7%↓), 일본(5.8%↓), 베트남(7.7%↓) 등도 모두 운송비가 하락했습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일본(5.0%↓)을 제외한 미국(서부 54.2%↑·동부 70.4%↑), EU(111.9%↑), 중국(60.9%↑), 베트남(130.5%↑) 등 대부분 항로의 운송비가 상승했습니다.
해상 수출 운송비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등에 더해 최근 물동량 증가에 따른 선박 부족으로 오름세를 보여왔습니다.
해상 수입 운송비는 전달보다 중국(0.01%↓)은 하락했고 미국(서부 15.1%·동부 0.4%↑), EU(8.2%↑), 일본(15.9%↑), 베트남(1.3%↑) 등은 상승했습니다.
항공수입 운송비는 전달과 비교해 미국(1.5%↓), EU(15.2%↓), 중국(3.1%↓), 일본(8.3%↓)은 하락, 베트남(12.5%↑)은 상승했습니다.
10월 중국행 해상 수출 운송비 6.9%↓…9개월 만에 하락
입력 2024.11.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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