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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주 태권도 관장, 다른 아이도 매트리스로 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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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주 태권도 관장, 다른 아이도 매트리스로 학대"
▲ 김호승 경기북부경찰청장(가운데)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매트에 거꾸로 매달려 숨진 4세 아동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또 다른 아이도 매트로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호승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오늘(14일) 오후 정기 기자간담회에서 양주시 태권도장 아동 학대 사망 사건에 대해 "2개월 분량 CCTV를 복구하고, 관원 250여 명 전수조사를 통해 다수의 추가 피해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청장은 추가 피해자 중 1명이 숨진 아동과 비슷하게 매트로 괴롭힘을 당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해당 아동은 숨진 아동처럼 거꾸로 매달리진 않고 똑바로 매트 속에 넣어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외 파악된 학대 행위는 대부분 밀치는 등 신체적 학대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 사례를 수사해 현재 재판 중인 사안과 분리해 검찰에 송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태권도장 A 씨는 지난 7월 12일 경기 양주의 한 태권도장에서 말아서 세워놓은 매트 사이에 4살 아동을 거꾸로 넣어 27분가량 방치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해당 아동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A 씨는 아동학대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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