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 남부 질롱시의 한 식물원입니다.
관람객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썩는 듯한 악취가 난다고 해서 이른바 '시체꽃'이라고도 불리는 '타이탄 아룸'의 개화를 보려고 몰려든 겁니다.
이 꽃의 정식 이름은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으로, 딱정벌레와 파리를 유인하기 위해 개화할 때 특유의 악취를 풍긴다는데요.
10년에 딱 한 번 꽃을 피우고 개화 기간이 24시간에서 48시간에 불과하기 때문에, 개화 소식이 전해지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식물원에서 시체꽃이 개화한 첫날만 약 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식물원 측은 현장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실시간 온라인 중계도 제공하고 있는데, 전 세계에서 수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City of Greater Geelong, nagendraawasthi9182, serpentineexploring)
10년 기다린 '시체꽃' 개화…코 썩을 듯한 악취
입력 2024.11.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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