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이천시와 용인시가 지역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로 기반시설을 확충해 주는가 하면, 기업들을 위한 인재 양성 방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열린 경기도 이천쌀문화축제 현장입니다.
대형 가마솥으로 2천 명분의 쌀밥을 짓는 등 다양한 행사로 주목을 받으며 22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습니다.
이천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도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12단 높이의 AI 반도체 'HBM3E'의 구조를 표현한 전시물을 선보였습니다.
[고은별/이천시민 : SK하이닉스가 이천 경제에 굉장히 큰 이바지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천과 함께 잘 성장하는 기업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지역 반도체 기업들과 지자체 간의 협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데, 이천시의 경우 지난 7월 SK하이닉스 인근에 나들목 연결도로를 착공한데 이어 최근에는 회사 앞 가공배전선로의 지중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경희/이천시장 : (반도체 기업들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하는 데도 상당히 필요하고, 또 세입 증대에도 (도움이 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클러스터 사업 등이 확정된 용인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산업용수와 전력 확보 같은 생산기반의 확충은 물론이고, 개별 기업들이 챙기기 어려운 부분까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최은용/용인시 반도체정책과장 : 인재를 저희가 육성하기 위해서 (반도체)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지금 추진 중에 있고요, 기업들을 직접 방문해서 보안과 관련된 교육들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지자체의 세수 확대로도 이어지는 만큼 양측의 협력은 서로에게 윈윈전략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제공 : 이천시청)
이천·용인, 지역 반도체 기업 지원 '총력'
입력 2024.11.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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