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선수들의 몸값이 크게 높아진 프로야구 FA 시장에 또 하나의 대형 계약이 발표됐습니다.
LG는 KIA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해 온 장현식과 중간계투요원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4년 52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원소속팀 KIA와 삼성도 오퍼를 던졌지만 성적에 따른 옵션 없이 52억 원을 '전액 보장'한 LG가 '장현식 쟁탈전'의 최종 승자가 됐습니다.
올 시즌 고우석의 미국 진출과 기존 투수들의 부상과 부진 속에 불펜이 무너져 고전했던 LG는 지난 4년간 가장 잦은 '이틀 연속 등판'과 4번째로 많은 홀드를 기록한 '마당쇠' 장현식을 영입해 불펜을 강화했습니다.
[장현식/LG 투수 : 처음부터 너무 적극적으로 저의 가치를 알아봐 주셔서 이적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너무 기쁩니다.]
4년 총액 52억 원은 마무리가 아닌 중간계투요원의 FA 계약으로는 2015년 삼성 안지만의 '4년 65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거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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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당구 천재' 김영원이 프로당구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영원은 어젯(11일)밤 PBA 시즌 6차 대회 농협카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오태준을 세트스코어 4대 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영원은 17세 23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려 여자부 LPBA의 김예은이 4년 전 세웠던 종전 최연소 우승 20세 11개월을 훌쩍 앞당기며 10대 선수로는 남녀 통틀어 최초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를 찾아간 당구장에서 당구에 입문한 김영원은 불과 5년 만에 데뷔한 PBA 무대에서 1차 대회 준우승에 이어 첫 우승까지 차지하며 자신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LG, 장현식과 4년 총액 52억 원 FA 계약
입력 2024.11.1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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