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군 F-15 전투기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현지 시간 10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남쪽을 공습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국영 뉴스통신 사나에 따르면 이날 다마스쿠스 남쪽 사예다 자이나브 지역의 주거용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받아 사망자와 부상자가 여럿 나왔습니다.
이 지역은 지난 4일 이스라엘 공군이 시리아에 있는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정보본부 시설을 겨냥해 공습했다고 밝힌 곳입니다.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7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래 이란혁명수비대, 헤즈볼라 등과 연계됐다는 이유로 시리아 내 공공시설, 군기지 등을 종종 공습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을 촉발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올해 4월 1일에는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의 영사부 건물을 폭격해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등 고위 지휘관이 숨졌고 이란은 이에 같은 달 13일 이스라엘 본토에 보복 공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이스라엘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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