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 블로킹 벽 뚫는 레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난적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1위를 꿰찼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오늘(1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현대캐피탈은 5승 1패 승점 14로 한국전력(5승 1패 승점 11)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6일 한국전력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던 현대캐피탈은 다시 상승세를 탔습니다.
5위 삼성화재는 2승 4패 승점 8로 4위 탈환 기회를 날렸습니다.
레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레오는 1세트에서 7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은 무려 77.78%에 달했습니다.
2세트에선 허수봉이 서브 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공수를 주도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삼성화재는 17대 19에서 박준서의 서브 범실,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추격의 동력이 끊겼습니다.
승부는 3세트에서 갈렸습니다.
현대캐피탈은 한 점 차 접전을 이어가다 23대 24에서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듀스를 만들었습니다.
양 팀은 8차례 듀스 승부를 펼치며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현대캐피탈은 31대 31에서 김진영이 김준우에게 넘긴 공을 블로킹 처리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허수봉의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공격권을 가져왔습니다.
마침표를 레오가 찍었습니다.
레오는 이준협이 높게 띄운 공을 그대로 상대 코트에 꽂으며 포효했습니다.
레오는 이날 23득점(공격성공률 60.53%)을 기록했고 허수봉도 블로킹 3개를 합해 17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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