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북 핵실험 도발 시 자위권적 핵무장' 촉구 결의안 발의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오늘(10일)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비해 '한반도의 평화 유지와 국민 안전보장을 위한 자위권적 핵무장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핵 무력도발을 감행하면 우리 정부가 자위권적 차원의 독자적인 핵무장을 대외에 선언하라고 촉구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특히 결의안은 정부의 핵무장이 북한의 실질적인 핵 위협에 대응하는 '자위권적 핵무장'이며 국민의 생존을 위한 '전략적 핵무장'인 동시에 북핵 위협이 완전히 사라지면 한국도 즉시 핵무장을 해제하는 '평화적 핵무장'이라는 점을 명시했습니다.

이 같은 세 가지 원칙에 따라 이뤄지는 조건부 핵무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김 의원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대한민국뿐 아니라 주변 아시아 국가, 미국 본토까지 위협하는 상황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핵무장만이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