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료 수급 상황 점검하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늘(10일)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김장재료 수급 상황을 점검하며 "가격은 안정적인 상황이라 안심하고 김장하셔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상순 배추 평균 도매가격은 포기당 8,299원에서 공급량이 늘며 하순 4,014원으로 떨어졌고 이달 6일에는 2,844원으로 더 내렸습니다.
이에 지난 8일 기준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포기당 3,919원이 됐습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3.1% 높지만, 평년보다는 4.8% 낮은 수준입니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입니다.
앞서 농식품부는 대책을 통해 김장철 배추 2만 4,000톤, 무 9,100톤 등 계약재배 물량을 시장에 공급하고 마늘 등 양념채소는 정부 비축 물량을 공급해 유통량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달 4일까지는 배추, 무 등 김장재료 11개 품목을 최대 40% 할인하는 유통사 행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송 장관은 "이달 이후 배추 소비자가격은 더 안정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난 8일 기준 무 1개 평균 소매 가격은 2,587원으로 지난달보다는 떨어졌지만 1년 전보다 52% 비싸고 평년보다 12% 높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달 적정한 생육 기온이 이어지면서 가을무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현재 작황이 유지된다면 김장 수요량인 8만 7,500톤을 공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내다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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