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인터뷰를 실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표지 사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8일(현지시간) 새벽 발간된 최신호 커버스토리에서 '국내적 진실들 : 윤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뉴스위크는 "전 세계인들에게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 내 도전적 환경의 엄중함을 현실적으로 부각하려 했다"며 "개혁을 통해 한국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응전과 야당의 반대, 북한을 위시한 국제 환경의 난관 등을 기사의 주요 테마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70여 분간 진행한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의료·연금·노동·교육 등 4대 개혁에 대해 "지금 안 하면 할 수 없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많은 정권이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고, 표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기 때문에 개혁을 하지 못했다"며 "임기 내 다 완성하지 못하더라도 단단한 틀을 만들어 다음 정권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게끔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는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한다고 직장에서 승진이나 경력 관리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서는 "파병 반대급부로 러시아가 북한에 민감한 고급 군사기술을 제공할 수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습득한 현대전 경험을 100만명 이상의 북한군에 적용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다"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위협 수위에 맞춰 상응하는 단계적 대응을 취해 나갈 것이며, 북한군 참전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이 격화된다면 우크라이나 방어에 도움이 되는 조치도 우선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김정은이 한국에 대한 핵 공격 감행을 결정한다면 매우 비이성적 행동"이라며 "북한이 핵 공격에 나선다면 한미 핵 기반 안보동맹에 기반 해 즉각적인 핵 타격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진영이 승리할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갖고 있고 이는 종교적 신념과도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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