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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쉽지 않았다" 얼굴 없는 천사의 12년째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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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쉽지 않았다" 얼굴 없는 천사의 12년째 기부
다음은 따뜻한 선행 소식 전해 드립니다. 

울산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12년째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가 있다고요. 

지난 4일 오전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울산 북구 효문동 행정복지센터 후문으로 찾아와 복지팀장을 찾았습니다.

그는 밖으로 팀장을 불러내 자신이 누군지 밝히지는 않고 주머니에서 2천만 원짜리 수표 한 장을 꺼내 전달했는데요.

이어 그는 "올해는 돈을 모으기가 쉽지 않았다. 좋은 곳에 써 달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해당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천만 원을 기부했고, 2022년에는 1천만 원을, 2023년에는 2천만 원을 기부했는데요.

효문동은 해당 기부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으며, 효문동 취약계층 생계비와 의료비 등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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