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내년 1월 14일에 실시하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2개월가량 앞두고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는 오늘(7일) 이기흥 현 회장의 차기 선거 불출마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던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을 강하게 비판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경기단체연합회는 이 성명에서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이 특정인을 거명해 불출마를 강요하고 스포츠공정위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시위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회는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의 이런 행위들이 공정성 훼손은 물론 명백한 선거 개입 및 선거법 위반"이라며 "특정인에게 불이익을 주고자 하는 시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은 지난 4일 스포츠공정위원회 소위 회의가 열린 장소 앞에서 이기흥 회장의 출마에 반대하는 기습시위를 벌였습니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오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기흥 현 회장의 3선 도전 적부를 심의해 결론을 내릴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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