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10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 때 김정숙 여사가 입었던 '한글 재킷'입니다.
당시 김 여사는 샤넬에서 이 재킷을 빌려 입었는데, 이후 정치권을 중심으로 김 여사가 반납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를 통해 '미반납' 의혹은 일단락됐습니다.
김 여사의 순방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 2부는 최근 샤넬 본사로부터 재킷을 제출받아 검증한 결과, 해당 재킷이 김 여사가 착용했던 것과 똑같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대검찰청 디지털 포렌식센터는 영상과 사진 자료를 토대로 김 여사의 신장에 따른 재킷 길이와 크기, 재킷에 새겨진 한글 무늬와 자국 등을 비교해 동일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의혹이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닙니다.
검찰은 당시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김 여사가 프랑스 방문 행사 직후 재킷을 곧장 반납했는지 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김 여사가 재킷을 착용한 지 3년 정도 지난 후에 샤넬이 별도 제작한 재킷을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한 경위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취재: 최고운 / 영상편집: 이승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자막뉴스] 본사가 낸 '샤넬 재킷'='김정숙 재킷'…미반납 의혹은 일단락
입력 2024.11.07 14:49
수정 2024.11.0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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