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우준(오른쪽)이 7일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을 한 뒤 박종태 대표이사와 악수하고 있다.
프로야구 한화가 올해까지 KT에서 뛴 자유계약선수 내야수 심우준을 영입했습니다.
한화는 오늘(7일) "내야수 심우준과 4년 최대 50억 원(보장 42억 원·옵션 8억 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2025 FA 시장 3호 계약이자, 첫 번째 '이적 계약'입니다.
FA 시장이 개장한 어제 KT는 투수 우규민과 2년 총액 7억 원에 잔류 계약을 했고, SSG 랜더스도 '거포 3루수' 최정과 4년 110억 원에 계약을 마쳤습니다.
FA 개장 전부터 스토브리그를 주도할 구단으로 꼽힌 한화가 심우준을 영입했습니다.
2025 FA 시장에서는 '외부 FA'를 최대 2명 영입할 수 있습니다.
한화는 추가로 FA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우준은 2014년 2차 지명 전체 14번으로 KT에 입단해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국군체육부대에서 뛰었던 2023년과 2024년 전반기를 제외한 모든 시즌에 100경기 이상 출장하며 '건강'도 증명했습니다.
심우준의 통산 성적은 1천72경기 타율 0.254, 275타점, 156도루입니다.
한화는 "심우준의 합류로 현장에서 원하는 빠른 발과 작전수행능력을 지닌 안정적 유격수 자원을 확보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심우준은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할 수 있는 꾸준함과 안정적인 수비로 내년 시즌 센터라인 강화의 주축이 될 능력을 갖춘 선수"라며 "피치 클록 도입으로 출루 시 상대 투수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팀에 다양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심우준은 "좋은 평가를 해주신 한화 이글스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FA 선수로 한화 이글스 선수단에 합류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팀이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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