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이 시각 현재 선거인단 확보, 두 후보의 선거인단 확보 숫자는 어떻게 될까요?
이종훈 기자가 실시간으로 여러분께 도표와 그래픽 함께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선거 판세 함께 보시죠. 선거인단 확보 현황입니다.
파란색이 민주당의 해리스 후보, 빨간색이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입니다.
1시 35분 기준 해리스가 192명, 트럼프가 230명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지도 한번 보실까요? 해리스 후보 파란색, 워싱턴, 오리건, 캘리포니아 그리고 콜로라도, 뉴멕시코 그리고 일리노이 그리고 오른쪽 대서양 연안이죠.
뉴욕과 코네티컷, 뉴저지, 델라웨어 그리고 워싱턴D.C까지 이렇게 해서 19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있고요.
빨간색으로 물든 부분은 트럼프가 가져간 곳입니다.
몬테나, 와이오밍, 아이다오, 유타 그리고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러바마 그리고 테네시, 오하이오, 인디애나 그리고 저 밑에 플로리다까지 이렇게 해서 트럼프가 가져간 선거인단 전체 수는 230명입니다.
이 지역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그 전에도 항상 파란색과 빨간색이 동시에 갈렸던 부분인데요.
아직은 지금 개표가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경합주의 윤곽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선거 결과에 마지막 윤곽은 시간이 더 흘러야 드러날 것으로 그렇게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미국 현지의 예측 판세 한번 확인해 볼까요?
누가 이길지 모르는 7개의 경합주를 제외하고 해리스가 226명 그리고 트럼프가 219명을 가져간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왼쪽에 이런 분석이 또 가능한 거는 미국도 우리나라처럼 유권자 성향이 정해져 있는 지역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동서부 해안을 중심으로 파란색으로 표시된 지역은 민주당의 텃밭 지역이고요.
그리고 가운데를 보시면 빨갛게 물든 지역, 이쪽은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그리고 플로리다 이 보수적인 남부 지역이죠.
그리고 가운데에 켄자스와 오클라호마 같은 그런 중부를 중심으로 공화당이 확보한 지지세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들은 아마 이번 선거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비슷한 선택을 할 것으로 관측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226명과 219명만으로는 대선에서 승리를 확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백악관의 새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이 필요한데, 해리스는 현재 44명 그리고 트럼프는 51명이 모자란 상황입니다.
그래서 두 후보는 매직넘버 270명 확보를 위해서 경합주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습니다.
경합주에 걸려 있는 선거인단이 총 93명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5개의 큰 호수죠. 오대오 인근의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쇠락한 공업 지대 러스트벨트고요.
또 밑의 남부지역 네바다,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이쪽은 해가 뜨겁고 일조량이 많아서 선벨트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해리스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우세 지역인 러스트벨트 3곳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위스콘신 10명, 미시간 15명, 펜실베이니아 19명, 모두 합치면 44명인데요.
해리스가 이 3곳을 차지할 경우에 기본 텃밭인 226명을 더해서 매직넘버 270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곳만으로도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트럼프도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 지역인 이곳 펜실베이니아를 노리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19명을 확보하고요.
이 선벨트 중에서 보수세가 강한 조지아 그리고 노스캐롤라이나, 이 2곳을 만약에 가져가게 된다면 51명을 추가할 수 있어서 트럼프 역시 270명, 매직넘버 270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래저래 두 후보 모두 자신들의 승리 공식에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를 집어넣은 상황이어서 펜실베이니아의 표심을 누가 가져가는지가 이번 대선 승리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계속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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