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주환(왼쪽)이 5일 키움 히어로즈와 비FA 다년계약을 한 뒤, 고형욱 단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최주환(35)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원소속구단 키움 히어로즈와 비FA 다년 계약을 했습니다.
프로야구 키움 구단은 5일 "내야수 최주환과 비FA 다년계약을 했다"며 "계약기간은 최대 4년으로 2+1+1년의 형태이고, 최주환은 최대 12억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주환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 동안 연봉 3억 원씩을 받습니다.
또, 계약이 연장되면 2027년과 2028년에도 3억 원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주환은 계약 직후 "키움에서 보낸 2024시즌이 선수 생활에 있어 많이 기억에 남을 거 같다. 아쉬움도 있지만 어느 때보다 즐겁게 야구했다"며 "키움이 나를 선택하고, 다년계약을 제안했다. FA 신청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키움에 남아 동료 선수들과 선수 생활 끝까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키움 구단은 "수준급 내야 수비 실력과 장타력을 갖춘 배테랑 타자와 계속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주환은 야구 실력 외에도 경기장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다. 특유의 쾌활한 성격으로 선수단에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준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최주환은 2006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21년 FA 계약을 통해 SSG 랜더스로 이적했다가 2023년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최주환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1,398경기, 타율 2할 7푼 6리, 128홈런, 678타점입니다.
올해에는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5푼 7리, 13홈런, 84타점을 올렸습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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