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전승으로 우승한 한국 남자 수구대표팀
남자 수구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 차원에서 출전한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4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파견된 수구 대표팀은 이달 1∼3일 열린 파리 삭티 수구 토너먼트 대회 결승에서 인도네시아 팀을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구 경기장에서 8개 팀이 기량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4전 4승으로 예선을 통과한 한국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17대 4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대회 주최 측인 인도네시아의 파리 삭티 팀과 맞붙은 결승에서도 17대 9로 낙승을 거뒀습니다.
주장 권대용은 연맹을 통해 "이번 대회의 좋은 성과에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대회 출전을 통해 경험을 많이 쌓아 더 큰 무대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현 대표팀에 필요한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기우 대표팀 지도자는 "전국체육대회 이후 준비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채 대회에 출전했는데, 선수들에게 필요한 자신감을 심어줄 기회였다"며 연맹의 지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2018년 5위(6전 3승 3패), 2022 항저우 대회 6위(6전 2승 4패)에 머문 한국 수구 대표팀은 2026년 아이치·나고야 대회 메달 획득을 목표로 세대교체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전지훈련을 끝으로 2024시즌 수구 국가대표 선수단은 귀국과 함께 해산한 뒤 12월에 개최될 예정인 2025시즌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준비합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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