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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김성태 "명태균? 스모킹건 안나와"…김용남 "정치적 입증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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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김성태 "명태균? 스모킹건 안나와"…김용남 "정치적 입증 끝나"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 與중진 "尹 결자해지, 韓 소통"? 한동훈 지적 의도도
- '특감' 의총서 난상토론 하더라도 표결 가면 끝장
- 명태균 허풍으로만 치부 어렵지만 스모킹건 안 나와
- 당정, 문제의식은 충분…연말 내 국정 뭔가 보여줄 것
 
[김용남 개혁신당 전 의원]
- 중진모임에 서울시 소속 2명…오세훈 주축으로 보여
- 내가 친윤계라면 특감 표결 주장, 韓 흔들릴 수도
- 검찰, 명태균 녹취 원본 확보해야…정치적 입증 끝나
- YS·DJ 아들 구속…김 여사, 사과로 끝낼 생각이면 오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중진 성명문에 숨은 메시지? 한동훈 저격에 힘 실려
- 인재영입, 외연 넓히는 오세훈…조기대선 걱정 있단 방증
- 명태균 녹취에 김여사 목소리 없다? 개입정황 무수히 나와
- 녹취록 붓글씨로 쓰나? 檢, 수사의지 의심…특검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10월 30일(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김용남 개혁신당 전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김태현 : 한 주간 여의도를 훔친 사람들의 이야기 씬 스틸러.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김용남 개혁신당 전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성태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태현 : 오늘의 씬 스틸러는 이겁니다. 오랜만에 모였던 국민의힘에서 난다 긴다 하는 중량감 있는 인사들. 어제 보니까 김기현 의원, 권영세 의원, 나경원 의원은 입장문에 이름을 올렸는데 해외 출장 중이어서 참석 못했고 그리고 광역단체장 오세훈 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그리고 거기 간사로서 서울시 정무부시장인 김병민 부시장이 옆에 나왔어요, 간사. 그런데 여기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조찬회동. 이 식당을 많이 갑니다. 어디인지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저도 여기 자주 갔어요, 주요 손님을 만날 때.
 
▶김용남 : 정치인들 회동할 때 많이 쓰는 장소죠.
 
▷김태현 : 윤석열 후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여기서.
 
▶김성태 : 여야 정치인들 다 즐겨 이용하는 곳이죠.
 
▷김태현 : 예전에 문재인-안철수 단일화도 여기서. 하여튼 그런 식당인데 이 회동, 이거 배경이나 모이게 된 경위에 대해서 의원님이 좀 아실 것 같은데.
 
▶김성태 : 아예 모르는 건 아니죠. 그러니까 이런 거죠. 지금 현재 당정 간에 이런 불협화음이 우리는 지난 박근혜 정부 시절에 불행했던 그런 당정 간의 역사를 정말 비싼 수업료를 내고 상당히 가슴 아파하는 보수 우파 진영의 그런 사연이 있잖아요. 그때도 소장개혁파들의 목소리, 그때는 민본21이었죠.
 
▷김태현 : 의원님 민본21.
 
▶김성태 : 지금도 그 모임에 제가 회장을 하고 있습니다만.
 
▷김태현 : 그러세요?
 
▶김성태 : 그때도 소장개혁파들은 당정이 이렇게 흘러가서는 안 된다. 그때 양쪽... 그때는 주로 당시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과 흔히 말하는 친박의 핵심 주요 인사들을 우리가 공격을 많이 했었죠. 이번 같은 경우도 새정치수요모임이라고 전에 17대 때 오세훈 시장, 그때 권영세, 박형준 의원 이런 분들이 그때 다 정치 경험을 같이 함께하신 분들이에요. 항상 또 보수 우파 진영 내에서 그래도 나름 소장파로서의 어떤 그런 입장이고 정치적으로는 상당히 보수진영 내에서도.
 
▷김태현 : 좀 개혁적인.
 
▶김성태 : 개혁적이면서 늘 중도를 지향하는 그런 분들이죠. 이런 분들이 지금 이 상황을 상당히 심각하게 본 겁니다. 정말 심각하게 본 거죠. 그래서 이제 용산에도 지금 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그런 특단의 입장을 가져달라는 거고 또 당의 한동훈 대표에게도 실종된 정치를 다시 복원해서 정치적 리더십을 가지고 당정관계를 회복시켜라, 이런 양비론적인 입장을 정리한 거죠.
 
▷김태현 : 일종의 양비론적인. 정치와 국어를... 국문학을 전공하고 정치부 부장을 했던 박성태 실장, 이 해석을 해 주셔야 돼. 성명문의 제목이 정치란 무엇인가. 이거 완전히 본질적이면서 되게 중요한 거를 제목으로 뽑았어요. 그리고 아마 말씀하셨던 대로, 김성태 의원 지적하셨던 대로 일종의 양비론적 시각으로 용산에게는 결자해지 그다음에 당에게는 소통. 이거 얘기를 했거든요. 이 모임에서 하고 싶었던 핵심 메시지는 뭐라고 읽고 계세요?
 
▶박성태 : 핵심 메시지는 숨어 있죠. 핵심 메시지는 숨어 있고.
 
▷김태현 : 어떻게.
 
▶박성태 : 겉으로 드러난 메시지들이 있어요. 일단 겉으로 드러난 메시지만 보면 텍스트가 잘 나와 있잖아요. 정치란 무엇인가라고 했지만 여기의 핵심 문장은 정치적 리더십의 부재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집권여당 대표를 동시에 저격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한동훈 대표 측에 더 힘이 가 있어요, 저격의 힘이. 그리고 사실은 뭐가 있냐 하면 여기서 이제 거기에 대한 근거로 2개를 내는데 대통령실은 초기에 책임감과 자신감으로 돌아가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정의 발목을 잡는 현안 해결에 앞장서 달라고 얘기를 합니다. 이게 첫 번째 핵심 문장이에요. 두 번째 핵심 문장은 어디에 있냐 하면 이건 이제 당 대표한테 하는 얘기예요. 최고권력자 주변에서 발생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지만 정치권이 그 문제에만 매몰돼, 이 매몰이 핵심 단어예요. 매몰돼 본질을 소홀히 하면 국가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했습니다. 이게 2개의 핵심, 그러니까 대통령에게는 결자해지해라, 여당 대표에게는 거기에만 매몰되지 말라고 하는 게 2개의 핵심 문장인데.
 
▷김태현 : 구체적으로 하면 대통령실에게는 김건희 여사 문제 해결해라. 한동훈 대표에게는 그거에만 매몰되지 마라. 이런 말이라는 거죠.
 
▶박성태 : 이게 2개의 핵심 문장인데 사실은 의미가 없죠. 왜냐하면 대통령이 결자해지 안 하잖아요. 저도 거기에 동의해요. 결자해지 안 하는 것에 동의하는 게 아니라 사실은 김건희 여사 의혹이나 명태균 씨 의혹에 대해서 이것보다 더 중요한 건 지금 3개의 큰 위기가 있습니다. 의료 위기죠. 자영업 경제 위기입니다. 안보 위기입니다.
 
▷김태현 : 맞아요.
 
▶박성태 : 그러니까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이런 문제들을 빨리 해결하고 사실 이게 정말 중요한 문제에 가야 돼요. 즉 민생 위기를 해결하는 데 가야 되는데 당연히 해결해야 될 김건희 여사 의혹, 명태균 씨 의혹에 대해서 대통령이 완벽한 실드를 치고 있거든요. 해결이 안 되니까 앞으로 못 나가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이 모임에서 중진 모임이 결자해지를 안 하니까 문제가 생기는데 결자해지하라. 그러고 나면 이쪽에는 거기만 매몰되지 마라. 그거는 그냥 착하게 살자같이 의미 없는 얘기예요. 구체적으로 가야 되거든요.
 
▷김태현 : 착하게 살자.
 
▶박성태 : 결자해지 안 하니까 문제가 생기는 건데 결자해지하라 하고 퉁치고 넘어가자는 거잖아요. 퉁치고 못 넘어가죠. 이게 이제 이 전체적인 텍스트에 기본적으로 나와 있는 의미고.
 
▷김태현 : 숨은 거.
 
▶박성태 : 숨은 뜻은 오세훈 시장이 저도 있어요. 이게 숨은 뜻입니다. 이게 가장 핵심적인 거예요.
 
▷김태현 : 그래요?
 
▶박성태 : 숨은 주제는 드러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보면 드러나 있죠.
 
▷김태현 : 왜냐하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오세훈 시장 최측근입니다. 같이 대동하고 간사 역할을 한다고 해서 데리고 갔거든요. 그러면 사실 5명 모이는데 간사가 필요하지는 않잖아요. 그러면 뭔가 이제 간사 역할을 김병민 부시장이 한다는 얘기는 뭔가 모임을 확대하겠다. 예를 들어 민본21 출신인 김성태 전 위원도 다음에 초빙하고 이런 계획을 가지고 있는 걸로 김용남 의원도 봅니까? 예를 들면 오세훈 서울시장의 다음 대선 출마를 위한 전초기지라고 그래야 되나? 왜냐하면 오늘 조선일보인가 동아일보 보니까 지금 당내 친한계, 친윤계 충돌이 있는데 가운데 중립지대 의원이 수로 보면 제일 많다. 거기를 노리고 준비하는 거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어서.
 
▶김용남 : 이 모임의 확대보다는 저는 이 사진이 뜻하는 거는 이 모임의 주체는 서울시다라는 걸 보여주는 거 아닌가 싶어요, 확실히.
 
▷김태현 : 김병민 부시장도 있고.
 
▶김용남 : 서울시는 2명이 나왔잖아요. 그리고 다른 중진 의원들은 아무도 안 데려오고 혼자 왔는데 오세훈 시장만 부시장을 대동하고 간사 역할을 맡긴 걸로 봐서 이 회동은 어쨌든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축이 돼서 준비한 모임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고 결국에는 저도 공감하는데 이 성명서의 제목이 정치란 무엇인가잖아요. 결국에는 정치가 무엇인지 모르는 두 사람이 문제를 만들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죠. 그렇잖아요. 윤석열 대통령 정치 언제 해봤어요. 정치 몰라요. 한동훈 대표는 더 짧죠, 사실은 정치 경험이. 그러니까 대표적으로 정치 경험이 없고 정치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문제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정치 경험이 많은 우리가 나서겠다. 이런 취지를 담고 있다고 보이는데 문제는 이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에서 별로 자유스럽지 못하단 말이에요.
 
▷김태현 : 본인은 부인하지만 어쨌든 오세훈 시장 이름도 언급은 됐으니까?
 
▶김용남 : 그렇죠. 그러니까 약간 그냥 국민들이 제3자적 입장에서 보시기에는 적절한가? 갸우뚱할 수 있는 장면 아닌가. 왜냐하면 그게 언급이 없었다고 하면 얼마든지 이런 모임이 의미가 있을 수가 있는데 당사자 중에 1명 아닌가? 그리고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는데 이런 회동을 통해서 어떤 목소리를 내는 게 글쎄, 그 일이 없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김성태 : 명태균 게이트의 그 대상 중에 한 사람이 오세훈 시장이고 또 이걸 자기는 실드 치고 또 국면을 전환시키는 그런 차원에서 이게 이루어진 건 아니고 김병민 부시장이 참여한 것은 아무래도 객관적으로 오세훈 시장이 그래도 중심이 돼서 이런 자리가 만들어졌다, 그런 부분을 이렇게 충분히 유추할 수 있죠. 저는 그런 측면에서 이제 김병민 부시장이 연락책. 누군가는 이렇게 아침 조찬 모임을 하면 연락하는 사람이 있어야 되잖아요.
 
▷김태현 : 그렇죠.
 
▶김성태 : 그런 차원에서 연락책이고 이걸 조직적으로 앞으로 이 모임이 확대된다든지 이런 거는 그날 그렇게 깊은 논의 내용은 아니에요.
 
▷김태현 : 그래요? 그럼 앞으로 예를 들면 오세훈 시장을 중심으로 해가지고 중진들이 힘을, 이건 아니다?
 
▶김성태 : 그건 아니에요. 그건 아니고 다만 이제 지금 상황에서 책임지고 있는, 국정운영에 무한책임을 지고 있는 집권여당이 집권여당 당 대표가 쉽게 말하면 정치적 미숙함을 가지고 이렇게 국정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한테 대들면 쉽게 말하면 야당 입장에서는 정권 쟁취에 몰두해서 특검 요구를 하고 있는데 거기서 이제 여당마저 국민의힘마저 흔들리면 이거는 명백하게 직무유기다. 표현도 이렇게까지 했거든요. 이런 것은 결국은 이제 지금 한동훈 대표가 당정관계를 너무 지금 어렵게 끌고 가고 있다, 이런 걸 지적하고 이걸 고쳐라 이 이야기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은 김성태 의원 이야기는 중진 의원들의 당정 잘되라는 충정 이런 거지 오세훈 시장의 일종의 세력화 이런 건 아니다,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박 실장은 거기에...
 
▶김성태 : 누누이 이 방송에서도 그랬지 않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이 국민들한테 읽혀지고 또 비춰지려면 정치가 정책을 덮고 있는 이 현상부터 걷어내고 이 정치를 이제 대통령실, 대통령도 결자해지하라는 게 그걸 해야 집권당의 국정운영 성과나 실적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보이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겠다는 비전에 대해서도 읽혀지고 있다, 이렇게 그 이야기하는 거죠.
 
▶김용남 : 세력화는 조금 어려워 보이는 게 이 자리에 참석한 중진 정치인들이 선뜻 동의를 해 줄까요? 그런 의문이 좀 들어요.
 
▷김태현 : 누구 파에 줄 서기에는 너무 선수도 많고 정치 경험도 많고. 알겠습니다.
 
▶박성태 : 그런데 저는 약간 변곡점, 이분도.
 
▷김태현 : 뭐...
 
▶박성태 : 사실 오세훈 시장이 사람을 그전부터 모았죠, 대선을 준비하면서. 대표적으로 김병민 부시장이 갔고 진수희 재단 이사장이 또 갔단 말이에요. 내부 인력들을 많이 모았어요. 지금도 사람들을 이른바 인재 영입을 하려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어요.
 
▷김태현 : 서울시장 관저 정치한다는 표현도 나왔어요, 언론에서.
 
▶박성태 : 여러 인력들을 확보하려는 그런 게 있었고 그다음에 이제는 본격적으로 외연을 넓혀서 저도 있습니다라고 그걸 드러낸 거예요, 이거는. 이 사진을 노린 거죠. 물론 권영세 의원이 그래, 당신이 해 이럴 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아요. 그런데 어쨌든 연대를 해서 이 세력을 늘리는 작업에 들어간 거고 이거는 나도 대선주자로 있다는 보다 직접적인 선언이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임기 반도 안 지났잖아요. 반도 안 지났는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나온다는 거는 저도 이른바 오세훈 시장 측에 있는 분들로부터 얘기를 들었는데 대선이 빨라질 수도 있다는 걱정을 오세훈 시장도 한다는 방증이에요.
 
▷김태현 : 정말요? 오세훈 시장이 준비한다기보다 혹시 그럴지도 모르니 미리미리 대비를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거네요.
 
▶박성태 : 비상계획이 비상시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다 계획을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사실 그렇잖아요. 지금 대통령 임기 반도 안 지났는데 물론 대통령이 너무 못해서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집권 4년 차랑 비슷한 흐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차기 대선주자들이 나도 있어요. 보다 구체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그냥 메시지만 던지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목소리들도 내고 있거든요.
 
▷김태현 : 알겠어요.
 
▶박성태 : 그런 것들은 혹시나 모를 일에 대해서 대비한다고 봐야죠.
 
▷김태현 : 일단 지금 이 모임에서 대통령실을 향해서 결자해지, 이 얘기를 했습니다. 결국 김건희 여사 문제를 어떻게든 정리해 주세요 이건데 대통령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좀 봐야 되겠습니다만 일단 당에서 먼저 나오는 건 지금 특별감찰관이거든요. 일단 지금 현안, 현안부터 해결해야죠. 의원님, 이거 지금 당내 분위기 봤을 때 어떻게 어떤 형식으로 정리가 될 것 같습니까? 뭔가 결론 내야 되잖아요.
 
▶김성태 : 제가 아마 방송 언론 활동하시는 분 중에서 국민의힘 의총에서 이 특별감찰반 문제를 가지고 비록 자정이 넘는 그런 난상토론이 이어지더라도 표결은 가서는 안 된다. 표결되면 이건 끝장이다. 한마디로 당내 갈등이 조직적으로 구체화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제가 볼 때는 그 이야기하고 난 이후에 국민의힘 의원들도 흔히 말하는 친한계 의원들도 그렇고 친윤계 의원들도 확전 자제를 하면서 지금 물밑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죠. 그래도 한동훈 대표가 당 대표가 꺼낸 감찰관 제도를 갖다가 의원들이 의총에서 전부 다 이거는 그거는 네 소리고 우리는 아니야 이렇게 할 수는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바로 이제 국민의힘 집권당의 정치를 복원시키는 거죠. 그래서 이게 되면 이제 당정관계도 새롭게 또 정치를 복원하는 어떤 그런 실타래로 만들어갈 수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중에 하나가 한동훈 대표도 상당히 의지를 가지고 진행했던 여야의정협의체에서 정부 입장에서 의대생들에 대한 뭡니까? 휴학 결정을 했잖아요. 이건 상당히 고무적이고 앞으로 여야의정협의체가 상설화된 조직으로서 여기서 앞으로 사회적 대타협식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 상당히 중요한 결정을 해준 거예요. 그런 식으로 지금 뭔가 당정이 조금씩 조금씩.
 
▷김태현 : 움직이고 있다.
 
▶김성태 :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어쨌든 표결은 안 된다는 말씀이신데 예를 들면 지금 표결 안 하고 그냥 의총 열어서 토론하다가 박수 이러고 하는 경우들이 많잖아요.
 
▶김성태 : 거의 90~95%는 그렇게 하죠.
 
▷김태현 : 그러면 표결 가기 전에 의총 열면 이제 의총을 공개하느냐 마느냐, 이걸 가지고 또 한 판 붙었어요. 그 목소리부터 일단 좀 들어보죠.
 
[녹취]
 
▷김태현 : 박 실장, 일단은 표결은 가면 안 된다. 표결까지 가면 안 된다.
 
▶박성태 : 저도 거기에 동의합니다. 표결은 안 할 것 같고요. 그리고 김종혁 최고위원이 친한계로 분류되잖아요. 그런데 제가 들은 바에 따르면 한동훈 대표의 뜻이 아니다. 한동훈 대표도 표결을 원하지는 않는다. 사실 리스크 있죠. 물론 친한계 세력이 만찬회동에서 나온 게 20명 남짓이었는데 표결로 30표 정도만 나와도 더 늘었다고 할 수 있지만 3:7이라면 열세라는 것도 증명이 되는 거거든요. 서로 간에 사실은 리스크가 있습니다. 그런데 관망세가 어디로 갈지 몰라요. 그렇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는데 김종혁 최고위원이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이잖아요. 저도 잘 아는 존경하는 선배인데 누구의 눈치를 보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래서 김종혁 최고위원은.
 
▷김태현 : 개인 소신을 내본 거다?
 
▶박성태 : 그렇죠. 본인의 원칙과 소신대로 표결하자고 얘기하는 거고 제가 알기로는 한동훈 대표도 여기에 대해서는 마뜩치 않게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뜻을 아마 김종헉 최고위원도 알겠지만 그거랑 상관없이 본인 뜻을, 본인의 의지와 소신을 얘기한 걸로 보입니다.
 
▷김태현 : 이거는 그러니까 표결 전에 일단 공개하는 거. 왜냐하면 표결 안 하더라도 공개하고 예를 들면 국민의힘 유튜브에서 공개하고 그냥 의원들 본회의에서 찬반 토론하듯이 그냥 찬반 토론하는 것만 공개하자는 얘기예요? 김종혁 최고위원 얘기는 표결까지는 얘기 안 하고?
 
▶김용남 : 의총 앞부분만 공개하겠죠. 아마 의총에서 난상토론하는 걸 전부 공개하지는 않을 거예요. 그리고 만약에 그게 글쎄, 엉뚱한 결정이 돼서 공개된다 그러면 국민의힘 분열상이 완전히 전 국민 앞에서 확인되는 장면밖에 안 되기 때문에.
 
▷김태현 : 그러면 대표회의 모두발언 정도만 되나?
 
▶김용남 : 앞부분만 공개하겠죠.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표결하면 어느 한쪽은 치명상을 분명히 입어요.
 
▷김태현 : 그렇겠죠. 진 쪽.
 
▶김용남 : 그런데 친한계가 질 가능성이 매우 높거든요.
 
▷김태현 : 숫자로 보면.
 
▶김용남 : 막상 표결하면. 만약에 정말 친윤계에서 누군가 전략을 짠다 그러면 저 같으면 표결 쪽으로 몰아가겠어요. 표결하자.
 
▷김태현 : 그런데.
 
▶김용남 : 그래서 친한계 쪽의 패배가 확인되면 그걸 갖고 친윤계 의원들이 대표를 어마어마하게 흔들어댈 수 있거든요.
 
▷김태현 : 그런데 만약에요. 이거 표결이 갈지 안 갈지 모르지만 진짜 친한계가 압도적으로 이겨버리면 거의 친윤계는 괴멸이고 그냥 대통령 레임덕 얘기가 나올 거 아니에요. 대통령이 반대하는 게 그냥.
 
▶김성태 : 그러니까 제가 이야기했듯이 공개 의총 요구가 나올 때쯤이면 당내 갈등과 분열상이 상당히 심화되어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공개의총으로 가서 전 언론들, 국민들 앞에 이걸 우리가 어떤 토론을 하는지 지켜보도록 하자 그리고 그 결과를 가지고 표결로 가자 이래버리면 거의 갈 때까지 다 가버린 거예요. 정치라는 게 그런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 의총 표결로 가지고 올 오어 낫싱으로 한마디로 정치적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는데, 그 결과에 따라서 어느 쪽은. 그걸 왜 바보처럼 그런 짓을 합니까? 그 이전에 아까 이야기했듯이 한동훈 대표의 특감 입장과 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민주당의 정치적 요구인 특검을 이걸 어찌 됐든 간에 막아내야 되는 그런 입장. 그런 사이에서 정치적 절충이라는 게 여러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아까 제가 의대 문제 있잖아요. 의대 자율적 판단 결정에 따라서 학생들의 휴학 문제, 이런 것도 이게 풀어나가는 방식이에요.
 
▷김태현 : 김성태 의원님의 해법은 특별감찰관은 받고 하고 특검은 어떻게든 막아내자, 이런 쪽으로 하는 게 맞다 이런 취지이신 것 같아요.
 
▶김성태 : 그런 의대 휴학 결정권을 대학에 자유를 주듯이 이런 정치라는 것은요. 딱 특감이 지금 현재 의총 내에서, 국힘 내에서 이게 이슈가 있다 해서 바로 직설적으로 그 문제에 접근하는 거는 좀 하수들이 하는 거예요. 그 결정이 이렇게 다른 방법으로 또 대표의 입지도 또 세워주면서 대표가 또 이 정국을 헤쳐 나가는데 좀 모양새도 갖춰주면서 당정관계 회복시키는 그런 게 진짜 정치력이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성태 : 공개의총을 만약 한다면 의총 자체는 원내대표가 주재하잖아요. 안 할 거라고 봐요, 저는 그래서. 왜냐하면 명분에서 져요. 대통령이 대선공약인데 하지 말자고 반대토론을 해야 되잖아요. 하기가 힘들죠. 그걸 공개하기가 애매하죠. 친윤계는 안 할 거예요.
 
▶김용남 : 그런데 논리구조는 이미 명확하게 섰어요. 그러니까 친한계에서 특별감찰관, 이건 대선공약이다. 왜 안 하냐. 그런데 친윤계 쪽은 이게 북한인권재단 이사 선임과 연계해야 된다. 그럼 북한 인권 포기할 거냐. 이미 논리구조 자체가 명확하게 섰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양보하고 절충안을 만들기가 상당히 어려운 구조가 이미 됐어요. 그리고 아마 두 사람의 성격상 절충이 안 될걸요, 제가 보기에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여권에 내홍이 좀 있죠. 이런 가운데 또 여권을 강하게 강타하고 있는, 한 달째 명태균 씨 녹취록 계속 올라와요. 패턴이 비슷합니다, 이제. 언론 단독 보도로 명태균 씨의 녹취록이 나오면 명태균 씨 입장을 보면 명태균 씨는 그냥 한 얘기인데, 내가 그냥 해본 얘기인데 여사 관련 없는데 뭐 이런 식의 해명. 이게 이제 반복되는 상황이에요. 이게 왜 그러냐 하면 실질적으로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씨에게 말한 이게 김건희 여사나 대통령의 육성을 들을 수 있는 녹취록이 나오면 모를까 그게 아직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냥 명태균 씨의 전언, 이 녹취 그리고 언론이 취재 가면 명태균 씨는 그런 게 아니고 이 패턴입니다. 어쨌든 한겨레에서 한겨레신문 단독으로 녹취록 나왔는데 이거 듣고 이야기 나누죠.
 
[녹취]
 
▷김태현 : 박 실장, 이 녹취록이 갖는 의미. 국문학도로서 해석을 해 봅시다.
 
▶박성태 : 이건 이제 정치적으로 해석을 하면 김영선 전 의원의 22년 6월 보궐선거, 창원의창 공천은 여사가 명태균 선생님에게, 여사가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명태균 선생님에게 물론 그전에 여러 조언을 받았고 여기에 대한 고마움으로 선물로 줬다가 확인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번 국감에서도 예를 들어서 그런 얘기들이 있습니다. 지금 대통령이나 여사의 목소리나 직접 캡처가, 결정적인 캡처가 나온 건 없지 않느냐. 그런데 이거는 법적인 문제로 판단해서 그런 거고 사실은 정치는 정무적으로 판단해야 되는 거거든요. 지금 이런 정황들은 무수하게 나왔어요. 그러니까 22년 6월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은 대통령도 아닌 여사가 줬다. 이게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잖아요. 여기에 대한 정황들이 무수히 나왔습니다. 정치적으로 해석한다면 이거는 여기에 대해서 여사의 직접 목소리가 없기 때문에 이건 믿을 수가 없어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별로 없을 거예요. 그러면 이건 사실은 정치적으로는 확정이 된 거예요. 국민의 신뢰를 그러면 사실은 대통령은 잃게 된 거죠. 그럼 여기에 대한 대응을 해야 되죠. 그런데 우리나라가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검사 출신이다 보니 아직 명백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지 않느냐. 대통령실도 사실 그렇게 해가지고 발을 빼고 그냥 대응 않겠다고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국민들은 정치적으로 해석하잖아요. 이건 이미 여사가 줬다고 확인된 거예요.
 
▷김태현 : 정치적으로는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박성태 : 그러면 만약에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신뢰를 받으려면 이 문제를 해결해야죠. 그런데 해결을 안 하고 있죠. 퉁치고 넘어가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 돼요? 일단 이거에 관해서 명태균 씨는 아니다. 그냥 일종의 본인이 허장성세처럼 얘기한 거지 김건희 여사가 준 거 아니야, 그냥 해본 얘기야 이런 식의 해명을 내놓기는 했어요.
 
▶김성태 : 이게 명태균 씨의 허풍과 과장으로만 이렇게 치부하기는 좀 어렵죠. 분명한 사실은 김건희 여사와 사적인 대화 채널이었던 것만은 그건 분명한 사실인 것 같고 문제는 이런 사적 채널이 의혹과 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 이걸 어떻게 수습할 것이냐, 그런 숙제가 남아 있잖아요. 아마 그런 측면에서 저는 이 명태균 씨가 너무 지금 우리 언론과 또 국민들에게 이런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는 그런 대화 내용까지도. 물론 한때 자기랑 그렇게 가까웠던 강혜경 씨와 주고받은 이 내용이 다 녹취가 공개되고 이렇게 돼가지고 그런 의혹이 기정사실로 다 믿을 수밖에 없는 이런 여건이 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 그거 아니야. 내가 그냥 강혜경을 위해서 한 소리야, 지어낸 이야기야. 이걸 참, 참... 그러니까 이런 내용들 때문에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국민적 신뢰나 또 이렇게 국정운영 동력이 상실돼버린 그런 안타까운 현실이 계속되고 있는 거죠.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해결 방안 1, 2, 3번. 첫 번째 그냥 대통령실에서 뭉개고 간다. 나 몰라 하고 뭉개고 가는.
 
▶김성태 : 그건 아니죠.
 
▷김태현 : 두 번째 창원지검의 수사를 독려해서 명태균 씨를 잡아서 압수수색해서 밝힌다. 수사 결과 발표. 세 번째 정치적으로 해결력하기 위해서 대통령이든 여사든 여기에 대한 본인들의 입장과 사실관계를 국민에게 밝힌다. 뭐가 좋아요?
 
▶김성태 : 저는 두 번째, 세 번째. 제가 처음부터 일관되게 이거는 창원지검에서 신속하게. 상당히 수사는 빨리 시작은 됐어요. 그런데 지지부진하게. 이게 왜 수사과에 가 있고.
 
▷김태현 : 수사과에 갔으면 하지 말라는...
 
▶김성태 : 가정 이런 게 있었는데 미진했던 거죠. 그래서 이게 명명백백하게 김영선 의원하고 진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가고 그런 부분에 범죄 사실이 있는지 들여다보는 것이고 그렇게 해서 그 결과를 내야 되는 것이고 또 아까 이야기했던 어찌 됐든 간에 사적인 대화 채널이었지만 국민적 물의와 또 국정운영에 엄청난 이런 차질을 빚게끔 또 불신을 갖게끔 하는 이런 행위들에 대한 또 당정 간의 입장이 나와야죠.
 
▶김용남 : 출제가 잘못됐어요. 선택지 중에 정답이 없어요.
 
▷김태현 : 정답 뭐요?
 
▶김용남 : 지금 창원지검이 아니라 서울지검에서 수사를 한들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가 이루어질 때 국민들이 그걸 믿겠냐고요, 검찰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졌는데. 검찰이 아무리 열심히 한들 그 수사 결과 내놔서 이게 다입니다라고 얘기할 때 그걸 믿을 국민이 몇 퍼센트나 되겠어요.
 
▷김태현 : 그러면 김용남 전 의원의 해답은 4번 특검.
 
▶김용남 : 4번이죠. 그렇죠. 일단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기관에서 수사를 해서 결과를 내놓을 때 어느 정도 국민께 설득이 되는 거지 지금 검찰에서 어떤 결과를 내놔도 그거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박성태 : 동의합니다.
 
▷김태현 : 동의하신다는 얘기. 의원님, 전직 부장검사입니다. 김용남 부장검사에게 이 사건이 왔어. 나는 어디의 눈치도 보지 않아. 나는 <비밀의 숲>의 조승우야. 그냥 걸리면 나는 원칙대로 하는 사람이야. 왔어요. 뭐부터 보시겠어요, 이거?
 
▶김용남 : 일단 정치적으로는 입증이 끝났어요. 영부인의 공천 개입 부분에 대한 정치적 입증은 거의 끝났어요.
 
▷김태현 : 그럼 김용남 부장검사한테 이 사건이 왔어요. 그럼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서 뭐부터 하시겠냐고. 영장?
 
▶김용남 : 아니, 영장이 필요하죠. 결국에는 이제 지금 나오고 있는 것은 명태균 씨와 강혜경 씨와의 대화니까 사실은 명태균 씨의 휴대폰에 들어 있을, 아마 휴대폰을 몇 번 바꿨을 가능성이 높은데 영부인과의 직접 통화한 원본 녹취 파일 분명히 있을 거거든요.
 
▷김태현 : 결국 그거잖아요,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나.
 
▶김용남 : 사실은 이 수사는 거의 입증이 끝나는 수준이거든요. 그리고 앞서 밝혀졌던 5월 9일날 명태균 씨와 강혜경 씨에 이루어졌던 녹취 파일 있잖아요. 그거 보면 사건 흐름이 너무너무 자연스러워요. 5월 2일날 영부인으로부터 김영선 공천 오케이. 옜다, 공천 전화가 온 거예요. 그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윤핵관의 실세인 Y와 K는 김영선은 안 된다. 딴 사람의 공천을 주장하고 우여곡절이 좀 있었던 거죠. 그래서 5월 9일날 오전에 명태균 씨가 오전 11시쯤 강혜경 씨한테 전화를 하잖아요. 내가 사모 통해서 대통령하고 전화해서 김영선으로 확답을 받아냈다. 이제 윤상현은 끝났어. 그리고 내일 오전에 행사 있으니까 오후쯤 발표될 거야. 그리고 그 통화가 5월 9일 오전 11시쯤인데 5월 10일 오전에 대통령 취임식이 있었고 오후 2시경에 김영선 의원 공천 확정 발표가 이루어진단 말이에요. 정치적으로는 입증이 끝났어요, 제가 보기에는.
 
▶김성태 : 김용남 부장검사님, 그러니까 우리 김용남 의원께서는 이 명태균 씨 사건이 터지고 초지일관 이 사건은 결론은 스모킹건이 김건희 여사의 육성 녹취 이게 이제 국감장에서 나오면 그냥 끝난다 그랬잖아요. 그렇죠?
 
▶김용남 : 네.
 
▶김성태 : 그런데 실질적으로 강혜경 씨, 많은 언론 전문가, 정치 전문가들도 강혜경 씨가 정치적 부담 때문에 국회 국정감사장을 통해가지고 그 녹취 내용이 공개될 거다. 그렇게 해서 이게 스모킹건으로 끝장날 거다 그랬지만 이번 국정감사가 마무리됐지만 결국 이 스모킹건은 안 나왔어요. 그러니까 저는 이 명태균 씨의 허풍, 과장. 자신을 갖다가 너무 과대포장하는 그런 가운데 대한민국 정치권이 큰 혼란을 겪었지만 이 결과는 결국은 검찰 수사를 통해서 밝혀야지 이걸 검찰 수사가 지금 현재 미진하고 미흡했을 때 또 특검 이야기를 들고 나와도 나와야 되는 건데 지금 수사를 진행시킨 상태에서 이걸 특검하려면 이 특검법 여야 간의 합의에 의해서 또 합의가 된다 하더라도 특검법을 성안하는 기간 걸리죠, 특검 구성하는 기간 이런 게 엄청나요. 이게 보통 앞으로도 아무리 빨리 시작돼도 4, 5개월 걸릴 건데 이걸 이렇게 하고 덮는 거는 맞지 않잖아요.
 
▶박성태 : 일단 강혜경 씨 음성 파일 4000개, 강혜경 씨가 갖고 있는 녹음 파일 4000개를 검찰이 확보했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검찰의 수사 의지로 물론 창원지검이 어느 정도의 의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검찰이 보여준 행태를 보면 이 4000개의 녹취 파일을 혹시 붓글씨로 쓰고 있지 않느냐.
 
▷김태현 : 그건 뭐야.
 
▶박성태 : 이렇게 다 하다 보면 2029년쯤에 녹취 파일에 대한 텍스트가 완성되고 그다음에 들어가는 거 아니냐는 의심을 살 정도로 검찰의 의지가 의심되죠. 사실은 핵심은 명태균 씨가 땅속에 묻었다고 하는 명태균 씨의 녹취 파일이에요. 녹음 파일이에요, 여사와 나눴다는. 검찰이 명태균 씨 핸드폰, 태블릿 등 6개를 압수수색했다고 했지만 거기에는 김건희 여사나 대통령의 녹취는 없더라. 현재 이렇게 알려져 있거든요. 명태균 씨가 이미 1월부터 수사를 받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충분히 준비했을 것 같고 그러면 이전에 탁월했던 검찰의 수사 실력으로는 뭘 어떻게 해서든 명태균 씨가 녹음 파일을 땅속에 묻었던 위치를 저기예요 하고 알려줄 수 있는데 지금 전혀 그런 게 없잖아요. 그래서 검찰은 이 사건에 의지가 없다고 저희가 이해하고 있는 거고 따라서 수사 의지가 있는 특검이 이건 해야 된다고 봅니다.
 
▶김용남 : 옛날 같으면 녹취 파일 4000개면 그걸 속기사들이 다 듣고 녹취록을 작성해야 돼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사실이었지만 지금은 필요 없거든요.
 
▶박성태 : 앱으로 다 그냥 텍스트로 나와요.
 
▶김용남 : 프로그램 돌리면 쫙 나와요. 그래서 4000개 아니라 4만 개도 그렇게 시간 오래 안 걸립니다.
 
▷김태현 : 그리고 보고 쓸데없는 거 빼고 그 중요한 것만 하면 되니까.
 
▶박성태 : 그럼요. 핵심 키워드 해서 그 문장만 뽑아줘 그러면 요즘 앱이 잘 돼 있어서 잘 뽑아줘요.
 
▷김태현 : 그래요. 알겠습니다. 검찰 수사는 좀 미진하다, 못 믿겠다는 두 분. 지켜보자 한 분인데 정치적으로 박 실장 이거 어떻게 푸는 게 맞다고 봐요? 그러니까 앞서 김성태 의원 말씀하시기는 대통령이나 여사가 밝혀야 된다는 원론적인 얘기, 당위적인 측면의 얘기신데 실제로 앞서 중진 의원들은 결자해지까지 얘기했지만 결자해지할까. 실제로 대통령이나 여사가 명태균 씨와 저희 부부와의 연결관계에 대해서 소상히 밝히겠습니다라고 현실적으로 할 수 있을까, 할까라는.
 
▶박성태 : 그렇죠. 지금 그게 문제예요. 그러니까 가장 기본적인 일에 대한 기대치가 이 정부 들어서 너무 낮아졌어요. 그러니까 YS, DJ 때도 아들이 구속되고 물론 후반기이기도 했지만 어쨌든 기본적인. 그렇잖아요. 정치권에서 여의도문법에 물밑으로는 뭐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게 쟁점이 되고 논란이 되면 다 사과하고 거기에 대해서는 원칙에, 명분에 맞게 행동해 왔거든요. 그런데 이 정부 들어서 그게 다 없어졌어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결자해지를 안 하기도 하고 하겠어? 여사를 그렇게 아끼는데? 이렇게 되면서 안 하잖아요. 어느 순간 저희가 거기에 대해서 그냥 인정하고 그걸 놔두기 시작한 거예요, 기대치가 낮아져서. 그런데 원칙으로 돌아가면 이거는 20년 전에도 그렇게 안 했습니다. 이런 문제가 나오면 당연히 여사는 예를 들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랄지 디올백이랄지 다 검찰에 기소돼서 수사를 받았어요, 20년 전에도. 그런데 지금은 그게 안 되고 있죠. 그래서 저희는 결자해지하라고 중진들이 하지만 안 하고 있기 때문에 그걸 강력히 계속 요구를 하는 거죠. 만약에 안 한다 그러면 힘 대결로 해서 사실은 특검에 가야 되는 거고 거기에 이제 한동훈 대표가 국민의 눈높이를 얘기했기 때문에 거기에 같이 동의를 해야 되는 거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제를...
 
▶김성태 : 보통 정치적으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이때쯤이면 정치적으로 중요한 판단과 결심을 또 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지금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극복하고 4대 개혁을 포함한 국정운영의 정상적인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 정치가 정치를 덮고 있는 정말 어려운 상황을 대통령인들 왜 모르겠습니까? 더군다나 이번에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정말 제가 볼 때는 헌정 역사상 이렇게 또 정말 결기를 가지고 대든 역사도 별로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문제인식은 이제 분명히 충분히 됐어요. 그러니까 그 타이밍과 또 방식을 어떤 형태로 할 건지 저는 이걸 이제 당정 간에 정치로서 잘 가다듬으면 국민들한테 연말 이내에 그래도 집권당과 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이 뭔가 보여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김성태 의원님의 어떤 기대, 희망. 당위적 측면에서 해야 된다 이 얘기신데 그런데 어제오늘 계속 아침 조간신문 보면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뭔가 할 것 같은 그런 걸 풍기는 기사들이 좀 있어요. 어제도 대통령이 인적 쇄신할 수도 있다. 여사의 문제에 관해서 입장을 밝힐 것 같기도 하다. 이런 기사가 있었고 오늘도 보니까 친윤 의원들도 물밑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얘기를 하니까 활동 자제 그다음에 연말까지 인적 개편 그다음에 대통령이 여사 또는 대통령의 사과, 이런 거 할 수도 있다는 기사들 나오기는 하거든요.
 
▶김용남 : 그런 게 지금 상황 파악을 잘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에요. 용산 대통령실이 지금 활동 자제, 사과? 이거로 끝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거든요.
 
▷김태현 : 그래요?
 
▶김용남 : 앞서 잠깐 언급이 됐습니다만 김영삼 대통령은 자기 아들이 귀하지 않아서 공개사과하고 대통령이 사과하고 끝. 이거 이렇게 안 했겠어요? 김대중 대통령은 아들 3명이 다 구속됐었잖아요, 그때 홍삼트리오라고 그래서. 이게 그 정도로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있는 거고 그거로는 안 됐기 때문에 그런 거 갖고 택도 없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에 원칙대로 검찰에서 수사하고 그때 아들들이 다 구속되고 이런 수순을 밟았던 것이거든요. 사실은 대통령의 영부인이 이렇게 직접적으로 국회의원 공천에 개입했던 의혹을 받은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어요? 이거를 앞으로 공개사과, 그것도 외교활동은 하되 다른 거 마포대교는 앞으로 안 갈게요. 그리고 그동안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끝? 그게 오판이에요, 제가 보기에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제를 바꿔볼게요. 마지막 주제인데 제가 만약에 용산 대통령실에 있는 정무나 이런 쪽에 있는 참모라면 여사의 통화나 문자 얘기가 나오면 그냥 가슴이 철렁할 것 같아. 왜냐하면 대선 전부터 어쨌든 이명수 기자, 기억나는 것만. 그다음에 한동훈 비대위원장 문자 있었죠. 그리고 진중권 교수도 통화 내용 공개했었죠.
 
▶김용남 : 최재영 목사.
 
▷김태현 : 그렇구나. 최재영 목사도 지금 대화 내용이 다 공개됐습니다. 그리고 공개된 건 아니지만 명태균 씨도 주장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여기저기 여사랑 통화했다, 텔레그램했다, 카톡했다 이게 자꾸 나오는데 어제 한 사람 더 나왔습니다. 누구 입에서? 클라우드 장의 입에서. 장성철 소장이 또 이 얘기를 해가지고 저도 어제 모 인사한테 문자, 텔레그램 받았습니다. 혹시 김건희 여사가 대화한 사람 누구인지 아냐고. 그런 일 있어요 그랬더니 장성철 소장이 방송에서 그랬다는 거야.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이거 누구야? 허은아 대표라고 이제 지적이 됐는데 허은아 대표한테 들은 얘기 있습니까?
 
▶김용남 : 예.
 
▷김태현 : 김용남 의원. 뭐래요, 이거? 김건희 여사하고.
 
▶김용남 : 본인은 장성철 소장이 그런 발언을 했을 때 그게 본인 관련된 얘기인 줄을 처음에 몰랐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통화를 최근에 한 게 아니고 7월에 허은아 대표가 시부상을 당했을 때 그때 이루어진 통화기 때문에 꽤 시간이 지났잖아요. 그러니까 최근에 나온 발언에 대해서 저게 내 얘기인가는 잘 몰랐고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자기 얘기가 좀 시차를 두고 이렇게 소문이 떠돌다가 장 소장 발언이 이어진 것이고 그래서 제가 정말 1시간 통화했어요라고 물어봤더니 꽤 길게 통화한 기억은 있는데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대요.
 
▷김태현 : 그러니까 중요한 거는 내용인데 어제 장 소장의 발언, 얘기에 따르면 본인도 전언이겠지만 예를 들면 김건희 여사의 하소연. 그러니까 왜 자꾸... 내용이 정확하게 뭐였죠?
 
▶박성태 :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이런 하소연.
 
▷김태현 : 그런 유의 하소연이라는 거거든요. 맞답니까?
 
▶김용남 : 그거는 뭐 개인적인 통화였기 때문에 내용까지 세세히 얘기는 안 하는데. 그러니까 약간... 한 석 달 전에 이루어진 통화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전전유통되면서 조금씩 변질된 것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김태현 : 아니, 왜냐하면 그게 사실은 개인적인 통화이기는 하지만 예를 들면 진짜 김건희 여사가 현 상황에 대해서 본인에 대한 어떤 의혹제기 이런 거에 대해서 내가 참 잘못한 것 같아요, 어떻게 하죠 이거랑 내가 뭘 잘못했는데 자꾸 저한테 그래요, 이거는 완전 다른 얘기잖아요. 이건 단순히 사적인 게 아니라 공적 영역 아니에요, 그 정도 되면? 의원님.
 
▶김성태 : 사실상 김건희 여사 입장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윤석열 당시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되고 또 대통령이 되는 이 과정을 쭉 겪어보면서 조금이라도 이분이 정치를 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나 많이 부족한 게 너무나 주변에 많았어요. 물론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돕고 또 대통령이 되고 난 이후에도 국정에 이렇게 조력을 하시는 많은 채널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그래도 대통령의 아내처럼 국정 전반적으로 걱정하는 사람은 이 사람만큼 또 많겠습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 국회의원 한 번이라도 하고 정치에 입문했으면 이 정치인의 아내 같으면 이런 경험이나 학습을 그 수많은... 국회의원 한 번 돼도 그 주변에는 많은 정치 브로커들, 꾼, 흔히 말하는 선수들이라는 선수들 다 붙고 그런 건데 이런 걸 전혀 경험 안 하다 보니까 본인이 저분하고 경계심을 가지고 대화를 해야 되는 건지 이 시기에 저분하고 통화를 하는 게 맞는 건지 이런 게 잘 구분이 안 된 거예요. 그래서 이제 그런 지금 여러 형태의 낭패를 보는 건데 이런 부분도 결론은 김건희 여사로는 본인이 이런 부분을 정리를 일정 부분 할 때가 됐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김성태 전 의원, 김용남 전 의원, 박성태 실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태, 김용남, 박성태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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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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