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가 팬이 폭행 당하는 모습을 보고도 방관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이번 사건의 목격자가 "제시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이지리아계 미국인 프로듀서이자 가수 헨리(ØHENRY)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입장문에 따르면 헨리는 "음악 업계 친구들의 초대를 받아 서울 강남 식당에서 모임을 가졌고, 그곳에서 제시를 포함한 새로운 친구들을 소개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많은 팬들이 제시를 알아보고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제시도 흔쾌히 응해줬다."며 "많은 사람들이 술에 취해 있었지만, 제시와 저는 술에 취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폭행 전후 상황에 대해서는 "한 남성 팬이 제시에게 다가와 사진을 찍어 달라고 요청했지만, 제시가 술에 취한 친구를 돌보고 있어 정중히 거절했으며, 그럼에도 해당 팬은 '왜요?'라고 반복해서 물었고, 갑자기 그날 밤 만났던 남성이 팬을 주먹으로 때렸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헨리는 "제시는 아무 잘못이 없다. 나는 그곳에 있었고 모든 것을 직접 봤다. 제시가 나쁜 사람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건 그만둬라"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폭행 피의자와 제시 일행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제시는 자신의 SNS에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며 사과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 : 제희원 / 편집 : 김나온 / 화면출처 : 가수 헨리 인스타그램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자막뉴스] "제시, 아무 잘못 없어"…'팬 폭행 사건' 목격자 등장
입력 2024.10.30 10:45
수정 2024.10.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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