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태용 국정원장, 김남우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황원진 국가정보원 2차장, 윤오준 국가정보원 3차장이 29일 오전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원 국정감사에 참석하고있다.
국가정보원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동향과 관련,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을 포함한 선발대가 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오늘(29일) 서초구 내곡동 청사에서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을 포함한 선발대가 전선으로 이동 중이라는 첩보가 있는데 이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김 부총참모장은 KN-23 미사일(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관련해 일종의 선발대 개념으로 먼저 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참모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부 측근으로, 외신 등에서 러시아 파견 부대의 총책임자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국정원은 이와 관련해 "북한 파병군들이 쿠르스크로의 이동이 임박해지고 있는 점을 시사하는 측면도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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