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북한, 폴란드 꺾고 U-17 여자 월드컵 4강행…미국과 결승 다툼

스크랩 하기
북한, 폴란드 꺾고 U-17 여자 월드컵 4강행…미국과 결승 다툼
▲ 골 넣고 기뻐하는 북한의 최림정(11번)

북한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북한은 27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티아고 데 로스 카바예로스의 시바오 FC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폴란드를 1대 0으로 따돌렸습니다.

2008년과 2016년 이 대회 우승팀인 북한은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린 2016년 이후 8년 만에 4강에 진입했습니다.

2018년에 8강까지 오르고 직전 2022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불참했던 북한은 올해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 본선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케냐, 잉글랜드를 완파하며 3연승으로 C조 1위를 차지한 북한은 D조에서 일본에 이어 2위(1승 2무)에 오른 폴란드도 제압하며 우승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북한은 조별리그와 8강전까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2득점 1실점을 기록 중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16개국이 출전해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렀습니다.

각 조 2위까지 8강에 올라 단판 승부로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은 이날 앞서 열린 8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대 0으로 격파한 미국과 31일 결승행을 다툽니다.

지난달까지 콜롬비아에서 열린 U-20 여자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북한의 우승을 이끌었던 공격수 최일선 등을 이날 선발로 내세운 북한은 경기 시작 14분 만에 최림정이 뽑아낸 한 골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최림정은 이번 대회 4번째 골을 터뜨려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SDF2024에 초대합니다. 11/12(화) DDP 분열과 소멸의 시대, 다시 쓰는 생존 전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