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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황선우, 판잔러와 맞대결 승리…자유형 100m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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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황선우, 판잔러와 맞대결 승리…자유형 100m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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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19년 만에 열린 25m 쇼트 코스 수영 월드컵에서 황선우가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황선우는 대회 자유형 100m 예선에서 8위를 기록해 결승에서 8번 레인을 배정받았지만, 가장 바깥쪽 레인에서 혼신의 역영을 펼쳤습니다. 최근 훈련 도중 허리를 다쳐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도,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자유형 1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7번 레인의 중국 판잔러에게 초반부터 앞섰고,

호주 제이미 잭과 선두 다툼 끝에 46초 60, 0.12초 차 2위로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사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후에 또 몸 (컨디션) 잘 울려서 2위라는 기록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파리올림픽에서 예상 밖 부진을 보인 황선우는, 전국체전 5관왕으로 부진 탈출을 알렸고, 이번 대회에서 한층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지금 선수들이 비시즌이다 보니까 몸이 잘 안 올라오고 (컨디션이) 왔다 갔다 많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주어진 자리에서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레이스 했으니까 되게 좋은 경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같은 종목에 나선 18살 고교생 김영범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예선 1위에 오르고, 결승에서는 4위 판잔러에 0.2초 뒤진 5위를 기록해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김영범/강원체고 : 자신감 많이 얻고 가고 다음에 더 열심히 하면 서로 풀 컨디션일 때도 해볼 만할 것 같아요.]

평영 50m에서는 최동열이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26초 05로 자신의 한국 기록을 1년 만에 0.88초 경신하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최동열/수영 국가대표 : 이렇게 계속 부딪히다 보면 언젠가는 더 큰 메이저 대회에서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때가 분명히 올 것 같아요.]

전날 개인혼영 100m에서 국가대표 이유현과 교환한 태극기가 새겨진 수영모를 쓰고 우승한 파리올림픽 4관왕이자 수영계 최고 스타 마르샹은, 개인혼영 200m에서는 자신의 대학팀 수영모로 바꿔쓰고 나와 1위를 기록해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SBS 김형열입니다.

(취재: 김형렬 / 영상편집: 이정택 / 제작: 디지털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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