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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이준석 "난 떳떳하다…내가 명태균 게이트 주범? 말도 안 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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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정치쇼 이준석
- 왜 명태균 공격 안 하냐고? 강혜경도 절대선 아냐
- 명태균과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끝나고 알았다
- 5월 9일 김영선이 明 전화 보내주며 소개해
- 서울시장 여론조사 룰 논의 안 해…GPS 공개가능
- 明, 서울시장 선거에 역할한 듯…김종인은 언급 안 해
- 명태균이 이준석 당 대표 만들었다? 역할 없었다
- PNR 튀는 여론조사 없었다…선거 캠페인을 잘한 것
- 尹 내외와 친했던 명태균, 대선 때 메시지 전달 역할
- 明, 비공표 여론조사 尹에 보고? 난 당연히 몰랐다
- 비공표 여조, 답변 조작은 문제지만 가중치는 문제 안 돼
- 당 대표 직무정지 당시 김 여사 측 '권성동 제거' 제안
- 조건은 윤리위 처분 효력정지 취하…거절했다
- 김 여사 지시인지 확인 안 돼, 당시 윤핵관끼리도 대립
- 김진태, 김 여사 충성 맹세? 명태균의 후일담, 믿기 어려워
- 김 여사 공천개입? 다 명태균의 말들…공방전 하면 끝없어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10월 25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김태현 :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입니다. 오늘 이분의 입장을 기다리는 분들이 아주 많을 것 같습니다. 예고해 드린 대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준석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이준석 의원 요즘 뜨겁습니다. 항상 뜨거웠지만 요즘 더 뜨거워요.

▶이준석 : 그러니까요. 그런데 무슨 마음으로 딱 20분어치 하려고 불렀습니까?

▷김태현 : 이거 끝나고 더 할까요?

▶이준석 : 맨입에 될까요?

▷김태현 : 그래요? 20분 인터뷰하고 시간 모자라면 저희 유튜브 연장방송에서 끝나고 더 하지요.

▶이준석 : 오늘 기회 다 날려요, 그냥.

▷김태현 : 그럴까요?

▶이준석 : 네.

▷김태현 : 고려해 보겠습니다.

▶이준석 : 출연료 주고 가시면 되잖아요.

▷김태현 : 그러네요. 이것부터 물어보지요.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라고 뉴스토마토는 얘기하던데요. 칠불사부터 홍매화까지 이준석 의원이 많이 등장합니다. 화요일에 뉴스토마토 편집국장이 기사를 하나 썼더라고요. 보셨어요?

▶이준석 : 그건 기사가 아니지요.

▷김태현 : 칼럼.

▶이준석 : 기사가 아니라 그냥 선전포고장 이런 거지요.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네.

▷김태현 : 제목이 '이준석은 떳떳한가.'

▶이준석 : 떳떳하지요.

▷김태현 : 떳떳해요?

▶이준석 : 네.

▷김태현 : 청취자 여러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니까요. 내용은 이런 겁니다. 명태균 씨와 이준석 의원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당대표선거, 지방선거, 대선. 그러니까 2021년에 있었던 중요한 그 4개의 선거를 다 한몸으로 움직였다.

▶이준석 : 그것부터 허위사실이에요.

▷김태현 : 그러면 명 씨가 불법을 저지른 것을 이준석 의원도 알았고, 심지어는 주범이다. 당신은 떳떳하냐 이 얘기거든요.

▶이준석 : 그러면 이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소리냐 하면 저는 명태균 사장을 서울시장 선거를 끝나고 알았어요. 거기서도 허위사실이 있지요.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그러고 명태균 사장의 불법을 알고 제가 공범이다 주범이다 뭐 이런 식으로 거기에서 하는데요. 그러면 불법이 뭔지 적시해야지요.

▷김태현 : 네.

▶이준석 : 또 우리 법률가의 취조 들어갑니다. 우리 법률가 김태현 변호사는 명태균 씨의 혐의가 뭐라고 보십니까?

▷김태현 : 이 질문에 대한 저의 대답과 아주 자세하고 딥하고 깊은 얘기들은요. 저희 지금 갑자기 편성이 바뀌었어요. 오늘 유튜브 연장방송 하기로 했거든요. 9시에 본방 끝나고 본방불가를 이준석 의원과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한 30분 정도를 아주 깊은 얘기를, 딥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 네.

▷김태현 : 일단 떳떳하다 이 얘기인 거지요?

▶이준석 : 당연하지요. 지금 보면 이런 거잖아요. 사람들 중에 보면 되게 어려운 것을 증명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어요. 예를 들어 이준석이 하버드 안 나왔다 이런 거 증명하려고 지금 10년째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이준석이 예를 들어... 그러니까 이분들의 논리체계는 이거잖아요. 명태균이라는 사람은 김건희 여사의 위세를 빌어서 호가호위를 했고, 거기에 이준석은 한 축에 끼어 있는 공범인데,

▷김태현 : 김종인 위원장까지.

▶이준석 : 다 끼어 있고, 다 알고 보니 한팀이고요. 그런데 이준석은 2022년 7월에 선거 끝나고 대표에서 잘렸다 이 간극을 메꿔야 되는 거예요.

▷김태현 : 그 얘기는 예를 들어서 김건희 여사, 명태균, 이준석이 한팀이었으면 내가 잘리지 않았을 것이다 뭐 이런 얘기예요?

▶이준석 : 그것부터 우선 증명해야 되는 거지요. 그러니까 이게 되게 어려운 것을 시작한 것은 제가 존중할 만한데요. 사실 어려운 취재하는 건 제가 응원하지요. 그런데 이것만 들어도 대중이 봤을 때는 그냥 뭔 소리 하나 싶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하나씩 보지요. 어제하고 오늘 뉴스토마토 아침에 단독보도했는데요. 어제 2개, 오늘 2개 해서 4개요.

▶이준석 : 네.

▷김태현 : 취재한 기자하고 이준석 의원하고 술자리에서 대화했던 녹취록을 가지고 기사를 썼던데요. 일단 이준석 의원이 한 얘기는 맞는 거지요?

▶이준석 : 네. 술자리도 아니에요. 저랑 만나서 저한테 취재 관련해서 얘기를 좀 듣고 싶다고 해서, 이 건에 대해서요.

▷김태현 : 네.

▶이준석 : 사실 애초에 뉴스토마토가 방향을 잘못 잡은 게 처음에 막 그런 게 A, B, C, D 이렇게 나왔잖아요. 사실 이 건에 대해서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은 저하고 명태균 사장밖에 없어요. 나머지는 다 전언이에요.

▷김태현 : 네.

▶이준석 : 그런데 여기서 처음에 잘못 핀트를 잡은 게 뭐냐 하면, 처음에 어디서 뭘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텔레그램 캡처도 수십 명이 갖고 있다 이런 식으로 기사가 나고 그랬거든요.

▷김태현 : 네.

▶이준석 : 그러니까 그런 줄 알고 이준석이랑 여기 A, B 의원 이렇게 해서 얘네는 그냥 불쏘시개로 써도 되겠다고 그냥 질러버린 거지요.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그런데 지르고 나니까 아무도 내용을 모르네? 사실 안다는 거 다 뻥이었네? 그래서 뉴스토마토 편집국장이 제 의원실에 와서 그 A, B 칠불사 기사 썼던 것은 다 제 판단에 의한 것이고, 여기 박현광 기자는 원래 이준석 의원 잘 아는 사람인데 너무 미워하지 마시라. 제 의원실에 와서 그렇게 얘기했어요.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제가 그래요, 제가 박현광 기자를 알아온 시절이 얼만데 회사 옮겨서 그럴 수도 있지. 그래서 따로 박현광 기자를 만나서 이 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3시간 해 줍니다.

▷김태현 : 네.

▶이준석 : 그러니까 이 3시간 설명의 요지가 뭐냐 하면 여기 지금 당신들의 취재방향 이렇게 가는 거 다 틀렸어. 그러니까 사실 강혜경 씨의 말을 쫓아다니지 마라. 사실 강혜경 씨가 김영선, 명태균 팀이랑 10년 가까이 같이 해왔는데 거꾸로 거기가 말하는 것이 모두 다 그렇다면 사실은 자기에게 불리한 부분 빼놓고 얘기하는 것 아니겠느냐.

▷김태현 : 네.

▶이준석 : 뭐 이런 것부터 해서 전반적으로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그냥 3시간 동안 쭉 설명해 준 거예요. 제가 보면 다 설명하고 있잖아요.

▷김태현 : 그러니까 본인이 한 얘기 맞는 거지요?

▶이준석 : 네.

▷김태현 : 녹취록 보면 누가 봐도 이준석 의원 말투이기는 해요.

▶이준석 : 그런데 그걸 가지고 예를 들어서 이준석 의원은 떳떳한가? 이래버리면 떳떳하지요. 떳떳하니까 얘기했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하나씩 보지요. 서울시장 선거 때 어제 기사 보면 2021년 3월 5일 이준석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캠프에 뉴미디어본부장으로 있었던 그때 김종인 전 위원장 광화문 사무실 있잖아요. 거기에서 명태균 씨와 함께 선거전략을 논의했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이준석 : 제가 그렇게 얘기한 거 아니에요.

▷김태현 : 녹취록에는 그렇게 돼 있던데요?

▶이준석 : 아니에요. 그거는 앞에 왜 그러면 이 문제에 관해서 명태균 사장에 대해 막 대놓고 공격하고 이러지 않느냐 하는 질문이었어요.

▷김태현 : 그 부분들을 많이 궁금해해요. 왜 이준석 의원은 명태균 씨를 별로 공격을 안 하고 옹호할까.

▶이준석 : 제 이력을 살펴보세요. 저는 대세에서 뭐라고 한다고 따라가지 않아요. 저 부정선거 할 때 보면 보수 전반이 전부 다 부정선거야 이럴 때 저는 아니야, 바보들아 이렇게 얘기했던 거고요.

▷김태현 : 네.

▶이준석 : 옛날에 하다못해 사회이슈에 대해서도 김보름-노선영 이렇게 붙을 때도 처음에는 노선영 선수가 무조건 옳은 것처럼 김보름 죽일 사람 만들었잖아요. 내가 보니까 그런 거 아니야 해서 저 욕 바가지로 먹었거든요.

▷김태현 : 네.

▶이준석 : 그러니까 저는 이 사안에서 봤을 때 제가 계속 얘기하는 건 강혜경 씨가 절대선이라고 놓고 이렇게 가는 것 자체가 위험한 것이라고 계속 얘기했어요.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그래서 아까 얘기했던 게 뭐냐 하면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명태균 사장이랑 지금 핫한 이슈의 인물이 예를 들어 사진이라도 한 장 같이 찍힌 게 나오면 다들 민감하잖아요. 실제 홍매화 사건이 그런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에도 그때 자기 사무실에서 만났던 그런 게 노출되면 좀 그러니까 지금 발언을 조심하고 있는 그런 것 아니냐. 그런데 저는 처음부터 명태균 사장 안다고 얘기했어요.

▷김태현 : 그런데 어쨌든 3월 5일에 같이 만난 거 아니에요?

▶이준석 : 제가 그래서 3월 5일이 예전에 다른 기사에서 명태균 사장이 김종인 위원장이 한번 여론조사 룰을 논의했다 이렇게 얘기한 기사가 있어요.

▷김태현 : 그거 있지요.

▶이준석 : 그런데 그거 아니라고 우선 제가 동선 보여준 거고요.

▷김태현 : 네.

▶이준석 : 제가 원하면 2월부터 선거일까지 다 구글 GPS 기록 캡처해서 올릴 수도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네. 오늘 이따가 여기서 공개할까요?

▷김태현 : 좋네요, 그러시지요. 그러면 본인은 만난 적이 없다.

▶이준석 : 네.

▷김태현 : 그러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때 존재 자체도 몰랐어요?

▶이준석 : 네.

▷김태현 : 그런 사람이 있다라는 걸?

▶이준석 : 네, 몰랐어요.

▷김태현 : 김종인 위원장이 본인에게 언급해 주지 않던가요?

▶이준석 : 전혀요. 그래서 예전에 공개한 게 뭐냐 하면 5월 9일에 김영선 의원이 저한테 명태균 사장 전화번호를 보내주면서 이런 사람이 있다라고 그때 소개를 해요, 전화해 보라고요.

▷김태현 : 그러면 3월에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때 본인은 그런 존재도 몰랐다는 건데요.

▶이준석 : 전혀 몰랐어요.

▷김태현 : 그러면 본인을 만나거나 알거나 이것과는 별개로 본인이 파악하기에 당시에 명태균 씨가 오세훈 시장을 도와서 안철수 당시 후보와의 단일화부터 서울시장 경선에서 큰 역할을 한 건 맞습니까?

▶이준석 : 그때는 전혀 몰랐고요.

▷김태현 : 나중에 지나고 보니까.

▶이준석 : 그러니까 자꾸 이런 거잖아요. 어디서 역할이 있냐 없냐 이것은 0 아니면 1이잖아요. 있었지요. 그런데 역할이 크냐는 굉장히 주관적인 질문이에요.

▷김태현 : 그럴 수는 있지요.

▶이준석 : 명태균 사장이 생각하기에는 자기 역할이 컸다고 생각할 것이고, 선거 전반에서 명태균 사장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던 사람은 인정 안 할 것이고요.

▷김태현 : 오세훈 시장은 그런 입장인 것 같아요.

▶이준석 : 그러니까 저는 그 선거에서는 명태균 사장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뭘 했는지 모르겠어요.

▷김태현 : 그런데 역할이 있기는 있었어요?

▶이준석 : 그런데 지금 와서 예를 들어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조합해 보면 어느 정도 역할은 했구나.

▷김태현 : 워낙 김종인 위원장이랑 가까우시고, 그 당시에 오세훈 시장이랑도 선거를 당시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이 열심히 했잖아요.

▶이준석 : 네.

▷김태현 : 오세훈 시장이나 김종인 전 위원장이 나중에 명태균 씨가 그때 우리 선거에서 이런 역할을 했던 사람이야라고 얘기해 줬을 것 같기도 해서요.

▶이준석 : 전혀 그런 거 없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원래 선거 끝나면 다 얘기 안 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명태균 씨가 이런 얘기도 하잖아요. 그해 있었던 전당대회 이준석도 자기가 만들었다. 맞아요?

▶이준석 : 그러니까 계속 똑같은 거예요.

▷김태현 : 그러면 역할을 하기는 했어요?

▶이준석 : 그러니까 역할이라는 건 그때 없었어요.

▷김태현 : 아무것도?

▶이준석 : 왜냐하면 그때 선거 보면 코로나 선거였기 때문에 현장유세 없었지요. 그래서 연설하고 토론인데 연설과 토론 제가 다 했거든요. 그다음에 저 문자도 안 보냈잖아요.

▷김태현 : 그건 그렇기는 하지요.

▶이준석 : 사무실도 안 차렸잖아요.

▷김태현 : 네.

▶이준석 : 그러면 어디에서 명태균 사장이 보일 수 있었겠어요? 명태균 사장이 기억나는 것은 5월 9일인가 그때 연락을 하고 나중에 5월 24일인가 제가 대구의 수성못이라는 곳에 가서 YTN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현장 옆의 카페에서 만났던 게 그때가 전당대회 때 명태균 사장 본 유일한 거의 유일한 상황일걸요?

▷김태현 : 선거전략이나 메시지, 그 당시 선거에는 워낙 지상전보다는 공중전을 많이 했으니까요.

▶이준석 : 연설하고 토론인데요.

▷김태현 : 논의도 하지 않았다?

▶이준석 : 제가 연설하고 토론하는 것을 명태균 사장이 조언할 수 있는 사람이면 그분이 정치해야지요. 지금 오늘 제가 라디오 나와서 하는 말 명태균 사장이 준비해 줬을 것 같아요?

▷김태현 : 당시 여론조사 얘기하잖아요. 나경원 의원도 그 언급을 얼핏 했던 것 같기도 하고요.

▶이준석 : 그분이야 자기 지고 3년 동안 꽁해서 지금 부정선거론자가 된 거고요.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그때 나경원 의원이 왜 졌는지 뻔히 저는 알 것 같은데요.

▷김태현 : 어떻게 왜 졌는데요?

▶이준석 : 대구에 가서 연설하면서 저는 탄핵의 강을 넘자 이러고 있었는데 그때 나경원 대표는 당원 여러분, 제가 대구공원을 박정희 공원으로 바꾸겠습니다 이걸 했어요.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그런 소리 했으니까 떨어져야 마땅하지요.

▷김태현 : 그래서 진 것이다?

▶이준석 : 수준이 그러는데 떨어져야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것은 이준석 의원의 주관적인 평가이고요.

▶이준석 : 그런 얘기했는데 당선될 것 같아요? 대구시민 무시하는 겁니까?

▷김태현 : 그래요? 알겠습니다.

▶이준석 : 네.

▷김태현 : 그런데 여론조사 얘기들을 하잖아요.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 여론조사가 일종의 튀는 조사라고 할까? 갑자기 이준석 당시 후보가, 어떻게 보면 주호영 의원이나 나경원 의원에 비해서 세가 좀 떨어지고 초반에 출발은 좋지 않았는데 팍 튀는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이준석이 이 정도인가? 하고 일종의 밴드웨건효과(편승효과)가 몰렸다 이게 일각의...

▶이준석 : 첫째, 잘했잖아요. 그러고 두 번째는 뭐냐 하면 PNR 조사가 뭐 튀었다 그러는데요.

▷김태현 : 그 당시에 본인이 잘했다는 게 무슨 얘기입니까?

▶이준석 : 선거캠페인 잘했잖아요.

▷김태현 : 선거캠페인이요.

▶이준석 : 그러고 첫째로 PNR 조사를 제가 출마선언하기 전부터 시작했었어요.

▷김태현 : 그래요?

▶이준석 : 4월부터 매주 하고 있었어요. 나경원이 처음에 1등이었지요. 그걸 한 3주차인가에 제가 출마선언하면서 꼈는데 그때 2등 하지요. 그다음에 제가 1등 한 조사가 나오는데요. 그 조사랑 겹치는 기간에 한 조사가 윈지컨설팅, 윈지코리아의 박시영 대표. 그분이 저를 도와줄 리가 있나요? 그분이 한 조사에서 1등 했어요.

▷김태현 : 그러니까 PNR 조사가 튀는 조사가 아니었다?

▶이준석 : 그러니까 PNR 조사가 튀는 조사가 있었으면 지금 벌써 이미 그게 기사화되고 나와야 되잖아요. 튀는 조사가 없었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나경원 의원이 주장하는 것은 본인이 잘못 주장하는 것이다 뭐 이런 말씀이신 거예요.

▶이준석 : 그러니까 3년 동안 계속 망상에 빠져 있는 거예요. 원래 부정선거 빠지면 그래요.

▷김태현 : 그러면 서울시장 경선 때, 오세훈 후보하고 안철수 후보 단일화 그때도 오세훈 당시 후보한테 좀 유리한 튀는 조사가 나왔다는데 그건 어떻게 봐요?

▶이준석 : 저는 그때 어떤 조사가 유리, 그러니까 이게 자꾸 특정이 안 돼요. 예를 들어 무슨 조사가 있다 그러면 그걸 놓고 실제로 그 기간에 다른 조사에 비해서 튀는 이게 되거든요. 그런데 특정이 안 되니까 뭐라고 할지 모르겠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 시간관계상 이 얘기를 해 보지요. 대선 때는 어땠습니까? 본인이 당대표였으니까 대선 총괄했을 것 아니에요.

▶이준석 : 네.

▷김태현 : 당시 대선 때 명태균 씨의 역할은 뭐였어요?

▶이준석 : 그때 윤핵관들이 중간에 저랑 대통령후보 사이의 메시지를 굉장히 왜곡시키는 일이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그때 이미 명태균 사장이 적어도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 내외랑 굉장히 친한 걸 알고 있었고요. 그래서 그쪽에서 전달하는 메시지들과 우리가 그쪽을 통해서 전달한 메시지들이 상당히 정확도 높게 들어갔어요.

▷김태현 : 그러면 당시에 이준석 당대표가 윤석열 후보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명태균 씨를 통해서 갔으면 왜곡이 없이 전달됐다?

▶이준석 : 네. 그런데 윤핵관한테 얘기하는 순간 이건 온 동네방네 기사 다 나고, 그러고 왜곡돼서 아 했는데 어라고 나오고요. 이런 일이 빈번했어요.

▷김태현 : 본인이 직접 후보랑은 컨택이 안 되는 겁니까?

▶이준석 : 그런 일도 있지요. 그런데 후보라는 사람이 맨날 저랑 전화통화 붙들 수는 없는 거거든요. 선거 중반 때는 그렇게 돌아가고, 선거 후반 때는 제 수행비서랑 윤석열 후보 측 차량에 탑승한 수행비서, 그러니까 직통으로 해서 저랑 전화 바꿔주고.

▷김태현 : 황...

▶이준석 : 황정호 행정관 맞아요. 그래서 전화 직접 바꿔주고 해서 그때는 또 직접 얘기했지요. 그러니까 연락체계들 그런 게 있었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본인이 봤을 때 대선과정에서 명태균 씨의 역할이라는 게 당시 이 대표와 윤 후보 사이를 연결시켜주는 메신저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 얘기예요?

▶이준석 : 그 이상 했을 수도 있지요. 그런데 제가 인지하는 바에서는.

▷김태현 : 인지하는 바에서는요?

▶이준석 : 네.

▷김태현 : 지금 나오는 얘기는 명태균 씨가 대선 때 비공개 여론조사를 많이 돌렸다. 그걸 전부 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후보가 이기는 조사였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데요. 그 상황은 몰랐습니까?

▶이준석 : 글쎄요. 저는 그것을 제가 볼 수도 없었고요.

▷김태현 : 본인은 못 받아봤어요?

▶이준석 : 네. 미래한국연구소라는 곳에서 하는 비공표 조사라는 것은,

▷김태현 : 강혜경 씨 얘기 들어보면 무슨 청년 몇 퍼센트 올리고 3,000 샘플해서 뭐 이런 얘기나오잖아요. 일종의 조작까지는 모르는데 뭔가 이런 마사지라고 하지요. 뭔가 좀 손을 본 듯한 그런 대화의 내용들이 나오거든요. 당시에 여론조사 몰랐습니까?

▶이준석 : 저는 당연히 알 수 없었고요.

▷김태현 : 후보한테만 가고 대표한테는 안 왔다?

▶이준석 : 후보한테 갔는지도 지금 불확실하지요. 그건 갔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확인을 한 건 아니니까요. 그러고 이걸 봐야 되는 게 계속 비공표 조사에 대해서... 이제 이런 거예요. 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여론조사업체 사장이었거든요.

▷김태현 : 어디요?

▶이준석 : 여의도연구원이라고. 그러니까 여의도연구원에 조사를 많이 시켜보면 조사 중에 계속 피드백이 옵니다. 대표님, 그거는 나중에 선관위에 문제될 수 있습니다, 안 됩니다. 그래서 제가 그걸 되게 잘 알아요. 그런데 이건 항상 문제예요. 뭐냐 하면 비공표 조사는 예를 들어 누가 전화받았는데 1 이렇게 답했어요. 그런데 1을 2로 바꾸면 그건 진짜 문제예요.

▷김태현 : 그건 그렇겠지요. 결과가 바뀌게 되니까요.

▶이준석 : 그런데 가중치에 대한 부분은 비공표 조사에 있어서는 문제가 안 돼요.

▷김태현 : 일종에 우리가 마사지라고 하는, 뭔가 이렇게 손보는 그런 거예요?

▶이준석 : 마사지는 다른 건데요. 마사지는 공표조사에서 여론을 호도하려는 목적으로 하는 게 마사지이고요. 이건 내가 보는 건데 내가 마사지가 무슨 의미가 있어요. 비공표 조사는 약간 다른 의미인데요. 이거 잡고 말꼬리 물고, 이준석이 조작을 옹호하는 것이냐 그러는데요. 공직선거법 108조인가 찾아보면 정확히 나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뉴스토마토 오늘도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런 내용이에요. 이준석 의원이 이렇게 얘기했다. 지난 2022년 7월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에 김 여사 측에서 사람을 보내서요. 당시에 윤리위 열어서 이준석 대표를 성상납 의원으로 쫓아내네 마네 막 이럴 때잖아요. 김건희 여사 측에서 사람을 보내서 우리 손을 잡으면 윤핵관 중 한 명이었던 권성동 의원을 제거해 줄게. 당시 권성동 의원은 원내대표였고요. 이때는 당대표 직무정지되기 전인가요?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 넘버투였잖아요.

▶이준석 : 그러니까 워낙 말을 하다 보니까 설명하면서 시점에 대해서 제가 뭐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요. 정확히는 가처분 때예요.

▷김태현 : 가처분 때? 그러면 체리따봉 이후에요?

▶이준석 : 가처분에서 한번 지고 나서 저쪽에서 당황하니까 가처분을 내려주는 조건으로 자기들이 권성동 의원을 뭐 이렇게 제거해 주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해서요. 여기서 그런데 주어가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제가 김건희 여사 측이라 그랬어요. 그 당시의 상황을 박현광 기자한테 설명했을 텐데요. 윤핵관이 분화됐을 때예요. 소위 말하는 김건희 여사와 거리가 먼 쪽, 그러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거리가 가까운 쪽이 나뉘어져 있을 때예요.

▷김태현 : 그 당시에 가까운 쪽은 누구, 먼 쪽은 누구입니까?

▶이준석 : 그때 다 나왔어요. 그러니까 그거 찾아보시면 되고요. 그래서 그쪽에서 파벌 간의 대립에서 그런 얘기를 해 준 거고요.

▷김태현 : 네.

▶이준석 : 제가 이 얘기를 왜 했냐 하면 그만큼 권성동 의원와 다른 의원 하나는 궤가 달라서요. 그때 지방선거 공천 때도 사실 그런 움직임이 있었던,

▷김태현 : 그 다른 의원은 혹시 장제원 의원입니까?

▶이준석 : 이쪽은 윤한홍, 권성동 팀이고, 이쪽은 다른 의원들이... 의원뿐만 있는 것도 아니었어요.

▷김태현 : 그러면 장제원 의원, 이철규 의원이겠네요?

▶이준석 : 그러니까 윤핵관 넷만 놓고 보면 그러는데요. 그것보다는 조금 더 버라이어티한 그런 대립이었다고 보면 되는 거고요.

▷김태현 : 네.

▶이준석 : 그래서 제가 그걸 이야기한 이유는 그런 걸 설명하기 위해서예요. 그러니까 공천 때 왜 그러면 김영선 전 의원과 김종양 후보가 그 당시 붙어서 했는데 사실 김종양 후보는 권성동, 윤한홍 의원 측에서 밀었고, 김영선 전 의원은 다른 쪽에서 밀었던 후보이고 그런 대립이 있었다 그거 얘기하기 위해서 한 것이지 실제 권성동 의원을 제거한다 그러면 누가 그렇게 대단하게 생각하겠어요?

▷김태현 : 그런데 어쨌든 당시에 김건희 여사 측에서, 뭐 실제로 김건희 여사가 시켰는지 안 시켰는지 확인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을 보내서.

▶이준석 :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측이면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사람들인데요. 그 사람들은 세력 간의 대립이 있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지, 김건희 여사가 시켰는지 제가 어떻게 알며. 그건 알 바가 아니지요.

▷김태현 : 알 바는 아닌데 어쨌든 김건희 여사 측에서 와서 우리 손을 잡으라는 게 뭐예요? 당 윤리위 효력정지 가처분 그걸 취하해 달라?

▶이준석 : 그렇지요. 제가 그래서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말라고. 나는 내 명예를 위해서 가처분을 하고 있는 것인데. 제가 그래서 뭐라 그랬냐 하면 나는 윤핵관 중에 권성동 의원이 제일 정상인이고 제일 바른말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라고 이미 작년에도 MBC, CBS 라디오 나가서 얘기했어요. 그런데 이걸 지금 뭐라고 갖고 온 거냐 그래서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했다는 그 대화잖아요.

▷김태현 : 김건희 여사 쪽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그때 보낸 사람이요. 정치인?

▶이준석 : 글쎄요, 저는 취재원의 정보나 아니면 저에게 이야기한 사람들의 정보를 필요 이상으로 까발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모 언론과 다르게요.

▷김태현 : 그래요? 그러면 그거 들었을 때 이게 진짜 메시지 전달하는 뒤에 있는 사람과 가까운지 아닌지 알 수 있잖아요. 그 사람이 왔을 때 이게 진짜 김건희 여사의 뜻이겠구나라고 생각은 들었습니까?

▶이준석 : 그건 제가 판단할 이유가 없다니까요.

▷김태현 : 왜요?

▶이준석 : 그때 그 파벌 둘이서 진짜 완전히 싸우고 있었기 때문에요. 예를 들어서 제가 이게 유의미한 제안이라고 판단했으면 누구 뜻이냐라고 물어봤겠지요. 그런데 애초에 제가 그렇게 얘기했다 그랬잖아요. 권성동 의원이 제일 정상인데 왜 거기서.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거 나머지 얘기는 본방불가에서 하도록 하고요.

▶이준석 : 이거 이미 다 2023년 4월에 타 방송국에서 했던 얘기예요.

▷김태현 :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이거 하나만 물어보지요. 오늘 뉴스토마토 또 보도난 게 지방선거 때 김진태 당시 후보가 원래 경선이 안 되고 황상무 당시 예비후보로 결정이 되는 거였는데요. 김진태 후보가 김건희 여사를 만나서 일종의 충성맹세 같은 것을 한 다음에 마지막 날 경선이 결정된 것이다 그런 얘기를 했던데요. 이거 맞습니까?

▶이준석 : 그게 팩트인지는 모르고요. 그게 또 명태균 사장이 후일담으로 얘기하는 거잖아요. 제가 그래서 뭐라 그랬냐 하면 이거 나는 믿기가 어렵다라고 얘기했어요. 여사가 무슨 대통령한테 전화기를 주면서 어떻게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인데요. 그건 알 수가 없는데 어떻게 알지? 거기에 CCTV가 있나?

▷김태현 : 그러면 본인은 그 얘기를 누구한테 듣고 해 준 거예요?

▶이준석 : 명태균 사장한테 들었다니까요.

▷김태현 : 명태균 씨한테?

▶이준석 : 네. 그래서 그걸 들고 제가 김진태 지사한테 확인했더니 대표님도 그걸 아세요? 그래서요. 그러면 김진태 지사는 그걸 어떻게 알겠어요? 그것도 명태균 사장한테 들었겠지요.

▷김태현 : 그러면 김진태 당시 후보가 김건희 여사 만나서 충성맹세했던 건 팩트랍니까? 김진태 지사가 그 얘기를 본인한테 했어요?

▶이준석 : 그 얘기는 제가 확인을 못했고요. 그런데 제가 명태균 사장한테 들은 그 얘기를 김진태 지사도 알고 있던 거지요.

▷김태현 : 만약에 그 이준석 의원이 오늘 뉴스토마토에서 보도 나온 그 말을 한 게 맞다면 김건희 여사의 당무개입, 그다음에 지방선거 공천개입이거든요.

▶이준석 : 맞다면인데 또 이런 거잖아요. 이게 강혜경 씨와 명태균 사장이 서로 공방전하면 끝이 없는 게 강혜경 씨가 아는 모든 건 명태균 사장이 해 준 얘기예요. 그러니까 그걸로 명태균 사장이랑 얘기해 봤자 크로스체크가 아니라 명태균과 명태균 다시가 얘기하는 거거든요.

▷김태현 : 맞다면 당무개입, 공천개입인데 맞는지 아닌지 확인이 안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이준석 : 그러니까 지금 보면 이준석이 들은 얘기와 김진태가 들은 얘기가 명태균 다시, 명태균 다시 다시잖아요, 지금.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준석 : 그러니까 이거 아무 의미없는 얘기거든요.

▷김태현 : 여러분, 뭔가 하다 만 것 같은데요. 나머지 얘기는 오늘 방송 끝나고 9시부터 본방불가에서 이준석 의원과 조금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오늘 이너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이준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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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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