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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 대형차 불법주차…임시주차장 세워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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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 대형차 불법주차…임시주차장 세워 해결
<앵커>

대형 차량의 불법주차로 불편과 안전위협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기업이 많이 몰려 있는 안산시가 대형 차량 임시주차장을 늘려 문제해결에 나섰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의 한 주택가 인근 도로입니다.

도로 갓길에 버스와 화물차, 건설 기계 차량 등이 여러 대 주차해 있습니다.

주민들은 대형 차량이 자주 오가면서 불편과 안전 위협을 걱정합니다.

[박양균/경기도 안산시 : 너무 많이 이렇게 갓길에 세워져 있기 때문에 심지어는 우리가 횡단보도로 못 갈 정도로 그렇게 있을 때가 많이 있거든요.]

대형차 불법주차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는데, 대부분 단속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숨바꼭질' 형 단속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산시가 임시 주차장을 조성해 고질적인 대형차량 불법주차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총 561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3곳에 마련해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전찬용/대형차량 차주 : 사실 대형차량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일 끝나고 오면 항상 주변에 계속 돌거나 주차할 공간을 찾고 있었는데, 시에서 도심에 대형차 주차장을 조성해 주셔서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고 좋습니다.]

안산시는 다음 달에는 190대 주차공간을 추가로 운영하고, 38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차고지 조성도 추진 중입니다.

[이민근/안산시장 : 다른 지자체에 비해 대형자동차가 많아 불법주차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도 공영차고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의 생활안전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시 주차장은 이달 초 가동 1주일 만에 야간 점유율이 70%에 이르는 등 효과를 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안산시는 대형차량의 임시 주차장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당분간 불법주차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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