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시아 대변인, 한국 정부에 우크라이나 개입에 대해 강력 경고, 북한군 파병은 "허위·과장 정보"

지난 18일, 한국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러시아에 '특별군사작전'을 지원할 병력을 보냈다는 내용을 발표한 이후 지속해서 관련 정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지난 23일 대책 논의를 위해 비공개 긴급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박선원 국회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국정원에 따르면) 이제까지 러시아로 이동된 총 북한군 규모는 약 3천여 명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와 북한 사이에 계획한 약 1만여 명의 파병은 12월 경으로 예상된다"고 국정원의 보고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공격용 무기 제공까지 포함한 단계적 우크라이나 지원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북한군 러시아 파병에 대한 대응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가 한국 정부에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국가와 국민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모든 조치에 가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한국 당국이 신중하고 상식적으로 판단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한국이 우크라이나 분쟁에 참여했을 때 한국 안보에 발생할 수 있는 결과를 생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장 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 김채현 / 편집 : 윤현주 / 디자인 : 장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