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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딸린 호텔급 사택…48억 세금에도 "성과는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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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딸린 호텔급 사택…48억 세금에도 "성과는 미흡"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투자공사가 해외 사택 임차료로 연간 수십억 원을 지출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는데요.

정작 성과는 미흡해서 세금 낭비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희룡 의원이 제출한 정보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미국과 일본, 베트남 등 29개국에 59명의 해외 근무 직원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공사는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 6개 도시에 22명을 파견 중인데요.

이들에게는 국외 근무 수당 등이 제공되고 해외 사택에 대한 임차료도 지원이 됩니다.

바로 이 해외 사택 임차료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두 기관에서 1년에 48억 원가량을 지출하고 있었습니다.

수출입은행의 베트남 사택 중 한 곳은 수영장이 딸린 5성급 호텔 레지던스고, 스리랑카 콜롬보의 사택도 5성급 호텔 수준이었습니다.

이렇게 지급되는 복지에 비해 성과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투자공사는 모든 투자를 본사와 공동 관리한다는 이유로 해외 근무 직원의 실적 자체를 관리하지 않고 있었고요.

수출입은행은 해외 근무 직원의 해외 사무소별 성과 목표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화면제공 :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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