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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젤렌스키 "북한 새 역할, 파트너들 결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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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북한 새 역할, 파트너들 결단 필요"
▲ 우크라이나 군이 공개한 보급품 받는 북한군 추정 병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의혹과 관련해 서방에 대응이 필요하다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연설에서 "러시아를 지원하는 북한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보도에 비춰 파트너들의 결단력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파병 북한군이 배치될 것으로 관측되는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전황에 대해 "쿠르스크 작전이 전략적 목표에 부합하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전쟁은 시작한 영토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8월 6일 접경지역인 러시아 쿠르스크주를 침공해 일부 지역을 두 달 넘게 점령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언론에선 북한군이 실제로 파병된다면 쿠르스크에 우선 배치될 것이라고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 정보기관 보고 등을 근거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기정사실로 하고 연일 서방에 대응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찾아 탄약과 군사장비 등을 포함한 4억 달러(5천500억 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스틴 장관과 러시아 군사 목표물을 겨냥한 장거리 무기 사용 승인, 공격용 드론과 순항 미사일 등의 생산량 증대 등을 논의했습니다.

50여 개 지원국 장관급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그룹(UDCG) 회의를 국가 정상급으로 격상해 개최하는 방안도 협의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사진=우크라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X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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