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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조응천 "尹 '노벨 애처가상' 노리나…면담 깨지면 韓 세력 규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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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조응천 "尹 노벨 애처가상 노리나…면담 깨지면 韓 세력 규합 가능성"
- 尹-韓 독대 아닌 면담? 상하 관계로 선 긋기
- 핵심 의제는 '김 여사'…韓 민심 반영하려 노력
- 尹 '노벨 애처가상' 노리나? 사리분별 못해 걱정
- 대국민 사과, 활동 중단, 공정한 특검 수용 해야
- 현실적 시나리오는 제2부속실 설치로 끝날 가능성
- 면담 깨지면? 韓, 단시간 내 당내 세력 규합할 것
- 민주당 특검법은 압박목적…尹 탄핵 명분 쌓기용
- 검사 탄핵? 조자룡 헌 칼처럼 이해관계 따라 휘둘러
- 장외투쟁? 2016년처럼 촛불 불 붙이기 힘들 것
- '변칙 복서' 명태균에 여권 안 엮이려 소극적 대응
- 이준석, 팩트대로 얘기 중…명태균에 안 엮인 듯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10월 21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


▷김태현 : 복잡하고 어지러운 정치권 이슈를 빠르게 해결해 드립니다. 돌아온 판관 조청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조응천 전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조응천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의원님, 오늘 정치권에 가장 중요한 빅이벤트가 있습니다. 이건 국민의힘은 당연히 중요하게 생각할 건데 야권도 아마 보고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결론이 날 건지. 윤한 독대는 아닌 것 같고 2+1이 됐으니까 어쨌든 윤한 면담입니다. 역시 핵심 의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되겠죠?

▶조응천 : 그렇죠. 그거 얘기하려고 그전부터 계속 독대하자, 독대하자 그렇게 졸랐는데 면담이라는 게 평등한 관계 아니에요. 대등한 관계가 아니야. 대개 면담한다면 교수님 면담.

▷김태현 : 그렇죠. 사장님 면담 이런.

▶조응천 : 그렇죠. 일단 상하관계가 있죠. 그리고 면담에서 합의보다는 그래, 알았어. 내가 해줄게 이런 거죠. 이런 거야라고 가르쳐주거나 그런 걸 깔고 있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크게 기대할 건 없지 않나.

▷김태현 :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일단 한동훈 대표의 1:1 독대가 아니라 굳이 정진석 비서실장을 배석시키고 국민의힘의 한동훈 대표의 박정하 비서실장은 절대 안 돼 이렇게 하고 2+1을 만든 것도.

▶조응천 : 급이 다르다 이거죠. 급이 다르고 또 안 믿는다는 거고, 나가서 뭔 얘기할지 모르니까. 그리고 또 밖에서 지금 할 얘기 다 했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실 반응이 불편하다. 그거 하기는 해도 이 회담 면담 결과로 우리가 그렇게 하지는 않겠다, 우리가 알아서 하는 거지. 뭐 이런 거란 말이에요. 이게 누가 이기고 지고의 관계가 아니고 같이 폭망하느냐 마느냐, 공멸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인데 아직도 대통령실은 많이 배가 부른 것 같습니다.

▷김태현 : 하나씩 보죠. 일단 한동훈 대표가 의제 자체는 잘 잡았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좀 무리한 의제를 잡았다고 보세요?

▶조응천 :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려고 노력을 한 것 같은데 어쨌든 김 여사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항상 그때 사과하면 됐을 거를 사과하면 그게 빌미가 돼가지고 꼬투리가 돼서 계속 물고 늘어질 거고 특검까지 올 거고 이거는 박근혜 때 보지 않았냐. 그것 때문에 호미로 막을 것을 포클레인으로도 못 막는 지경으로 매번 오고 있다 이겁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예를 들어 의혹 규명하는 데 협조. 이건 검찰이 도이치 무혐의를 해버렸잖아요. 그럼 특검 또 안 받는다며요. 또 국감은 안 나간다며. 그럼 뭘 어떻게 협조를 하는 거죠? 그러면 스스로 고백을 하고 다 고해 바치고 나 이랬습니다, 저랬습니다 그거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계속 보면 미루고 미루고 하는 사이에 상황은 더 악화돼서 이걸로 되겠냐. 예를 들어 사과해라 그럴 때 지금 사과 가지고 되냐. 2부속실 그거 왜 만드는데. 활동하지 말라고 그러는데 그거 안 돼. 계속 이게 안 맞는 거죠.

▷김태현 : 일단은 의원님 평가대로 하면 한동훈 대표가 어쨌든 민심에 반응하는 의제를 던졌어요. 그럼 대통령실이 어떻게 받아주냐는 건데 저희가 시나리오 한번 예상해 보려고요. 이 정도면 최선의 시나리오다, 현실적으로 이 정도면 제일 잘된 시나리오다 뭐 있을까요? 대통령실이.

▶조응천 : 가정으로?

▷김태현 : 네.

▶조응천 : 제가 보기에는 지금 노벨의 애처가상이 있다면 대통령께서는 그 노벨 애처가상을 노리시는 것 같은데 자꾸 저는 공민왕, 노국공주 이런 게 생각이 나요 홍군. 그렇잖아요. 홍군이 되어가는 겁니다, 지금. 사리분별을 잘 못하고. 걱정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가정하는 게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제가 만약에 비서실장이라면 이렇게 하셔야 됩니다. 뭐냐. 정말 대국민 사과하겠다. 모든 거 다 오픈하겠다. 그리고 책임은 어떻게 지겠다. 재발 방지 어떻게 하겠다까지 완결된 대국민 사과가 하나 있어야 될 것 같고 그리고 대선 때 약속했던 거 있잖아요.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 그게 활동 중단이지 않습니까? 모르겠습니다. 해외 순방 어떻게 할 거냐. 그건 국민이 해라라고 하는 거고 아니면 못하는 거고 세 번째는 지금 뭐 달리 진상규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특검 포함 수사기관에 협조하겠다. 다만 지금 민주당이 얘기하는 것처럼 사흘 동안 안 뽑으면 나이 많은 사람이 되고 뭐 이런 거, 멋대로 하고.

▷김태현 : 추천권 민주당이 가지고.

▶조응천 : 거기다가 명태균 씨가 한 마디 하고 강혜경 씨가 한 마디 하면 무슨 의혹이 생기잖아요. 그러면 냅다 이것도 수사해라 해가지고 특검 수사 범위가 지금 14가지인가 이러면 수사 못해요. 어쨌든 의혹제기에 불과한 것을 전부 다 수사 대상으로 넣었잖아요. 이런 건 현실적이지가 않죠. 어쨌든 공정한 그리고 할 만한 것에 대해서 특검법이 된다면 협조하겠다, 그 정도까지는 가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인적 쇄신은요? 대통령실, 소위 말하는 한남동 라인 정리하라 이것도 있잖아요.

▶조응천 : 그거는 말할 필요가 없이 그냥 발령하면 되잖아요. 그거 하겠어요, 그런데? 뭐야. 개각이나 대통령실 개편이 있더라도 연말에 할 것이고 그걸 한동훈 대표 당신이 얘기해서 우리가 따르는 거 아니야. 지금 그런 태세잖아요.

▷김태현 : 의원님, 의원님이 실장이라면 그렇게 조언하실 거다. 그걸 다 대통령실에 받으면 그게 최고의 시나리오가 되는 건데 현실은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조응천 : 현실은 잘 들었다. 지금 언론에서 흘러나온 거 보면 2부속실 만들어서 공적활동을 좀 더 보필하게 할게.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중단입니다. 그거 왜 만들어요, 그거를? 그 정도로 나올 거예요, 아마.

▷김태현 : 그러면 잘 안 들어줄 거라는 말씀이시군요. 그게 최악의 시나리오네요, 여권 입장에서는.

▶조응천 : 현실적인 거죠.

▷김태현 : 현실적으로 아마 대통령이 그렇게 반응할 거다, 잘 들었다. 제2부속실은 그냥 설치할게. 밥은 그러고 이제...

▶조응천 : 그런데 지금 갤럽 여론조사 같은 거 보면 대통령 부정평가가 굉장히 높고 또 김 여사 활동 자제 혹은 중단에 대해서 여러 가지 수치가 67% 이렇게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TK 지역도 굉장히 높아요. 제가 학교 다닐 때부터 계속 들어왔던 얘기가 나대지 말라는 겁니다. TK 사람들이 보기에는 나대는 걸로 보이는 거죠. 그러니까 이거는 활동 중단이 당분간 맞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그거는 받지 않을 걸로 보시는 거죠, 의원님도?

▶조응천 : 노벨 애처가상을 노리는데 그게 가능하겠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여론조사 한국갤럽이 지난 15일에서 17일 조사한 거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되는데 대통령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 오른 69, 긍정평가는 1% 내린 22. 무선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한 거예요. 그러면 이 두 사람의 회동 결과에 따라서 보수가 다시 한 번 턴어라운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는 완전히 망하는 길로 갈 수도 있다 이렇게 평가가 갈리던데 동의하세요? 그 평가는. 그 정도로 중요한 만남입니까, 이게?

▶조응천 : 도이치모터스를 기소를 좀 해 줬으면 아마 여유가 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정말 억장이 막히게 헌법 11조 2항에 보면 사회적 특수계급의 창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돼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김 여사는 만독불침의 사회적 특수계급 비슷하게 돼버렸다고요.

▷김태현 : 만독불침이요?

▶조응천 : 어떤 경우에도 다 실드 쳐주고 그러니까 방법이 없잖아요. 그렇죠? 그리고 국민 여론은 굉장히 싸늘합니다. 저번 22% 그것도 도이치 발표 전에 취합을 한 거거든요. 그러면 이번 주말에 또 지역 갔다 왔을 건데, 의원들. 국민들 직접 대면하면서 체감하는 게 요즘 날씨보다 더 추울 거예요. 명분도 별로 없고. 그럼 어떡합니까? 그러니까 나는 내멋대로 할 테니까 여당 너희들은 나 막아줘야지 왜 그래라고 한다면 그게 좀 더 임계점으로 더 가고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런 의미에서 오늘 면담이 어떤 결과로 나오느냐. 사실은 실낱같은 희망을 여당 의원들도 갖고 있고 또 보수 언론들도 갖고 있겠죠. 그런데 오늘이 만약에 깨졌다 그러면 달리... 나는 내 갈 길 간다는 것 아닙니까?

▷김태현 : 대통령이.

▶조응천 : 그렇죠.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그렇게 됐을 경우에 한 대표의 선택지 뭐 있어요? 다음 스텝. 현실적으로 의원님은 그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는 거죠?

▶조응천 : 알겠습니다라고 하면 대표로서 리더십은 완전히 바닥에 떨어지고 빈축만 사게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다음 액션이 있어야 되는데 우선 1번. 시간은 한 대표 편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민심이 뒤에서 순풍으로 불어주고 있으니까. 그리고 두 번째 이제 곧 임기 반환점이고 이제 뜨는 해에서 지는 해 쪽으로 넘어가는 시점입니다. 안 그래도 잘해도 임기 3년 차 말, 4년 차부터는 서서히 추워지는데 지금 이런 상황에서 지금 2년 반밖에 안 됐습니다마는 한 1년은 당겨졌다고 보고요. 시간이 한 대표 편이고 자기가 민심의 지원을 얻고 있다고 그러면 의원들도 지금 중간지대가 꽤 많다는 거 아닙니까? 그분들 직접적으로 설득하고 또 만나고 해서 어떻게 할 거냐. 그냥 2인 3각으로 같이 빠져 죽을 거냐. 그럴 수는 없지 않냐고 해서 당내 세력을 규합하려고 하겠죠, 단시간 내에.

▷김태현 : 본격적인 대통령과의 차별화 국면에 이제 본격적으로 들어갈 것이다?

▶조응천 : 그렇죠. 아니면 같이 빠져 죽는다고 생각을 할 거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상황에서 또 민주당에서 특검법을 또 냈어요. 그 특검법 자체 어떻게 평가하세요? 예전보다 좀 더 세졌다는 얘기가 있던데.

▶조응천 : 제가 민주당의 이 법안을 손봤다면 국힘이 받지 않을 수 없는 법안을 냈을 거예요.

▷김태현 : 현실적으로?

▶조응천 : 그러니까 어쨌든 이건 특검을 하자는 게 아니고 특검 법안을 통과시키자는 게 아니고 계속 이렇게 압박하겠다는 의미로 보이고 탄핵의 명분을 계속 쌓으려고 하는 걸로 보이거든요. 세상에 대통령한테 사흘 만에 당신 임명해라. 임명 안 하면 나이 많은 사람 시킨다. 이런 게 어디 있어요? 본 적 있습니까?

▷김태현 : 없죠.

▶조응천 : 없죠? 대통령의 인사권을 거의 본질적으로 제약을 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뭐 누가 한마디 얘기하면 갖다 붙이고. 예를 들어 삼부토건 주가조작.

▷김태현 : 그건 상설특검에 갔죠.

▶조응천 : 그것도 여기다 같이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게 전화에서 한마디 나온 거잖아요.

▷김태현 : 삼부는 뭐 이렇게.

▶조응천 : 그게 뭐 골프 시간이다. 아니다, 삼부토건이다. 그런데 이걸 특검에다 갖다 붙이고. 그러니까 탄핵도 그렇지만 특검도 이제 한없이 가벼워지는 거예요, 계속.

▷김태현 : 그러면 민주당이 이거 안 받을 건 줄 알지만 거부권 자꾸 쌓아가지고 탄핵의 명분으로 삼으려고 이걸.

▶조응천 : 그 의도도 있고 국힘을 곤궁하게 만들 의도도 있고 계속 압박해서.

▷김태현 : 김건희 여사 방탄 정당이다 이거 만들려고요?

▶조응천 : 그렇죠. 이재명 방탄보다는 너네 방탄이 더 심해. 그러면 이제 대통령이 이런 국힘의 갑갑한 상황을 이해해가지고 문을 좀 열어줘야 되는데 또 절대 안 된다고 그러잖아요. 그러면서 공민왕처럼 그렇게 지금 계속하고 있는데 이래가지고는 그러면 국힘은 중간에 끼어가지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러면 결국은 세력 규합해가지고 그래, 그러면 특검법 협상해보자. 그래서 여기 독소조항 빼자. 그러고 가자고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태현 :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그 말씀이세요. 개혁신당은 이거 어때요? 이 법안에 협조하는 입장입니까 아니면 반대하는 입장입니까?

▶조응천 : 도이치모터스 무혐의를 보고 이게 특검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다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저런 독소조항은 좀 빼자는 거죠.

▷김태현 : 그러니까 지금 올라오면 개혁신당은 어떻게 하자는 입장이십니까?

▶조응천 : 그런데 이게 그대로 관철이 되면, 그러니까 타협이고 협상이고 없어 그러면 어쨌든 취지에는 공감을 하니까 이거는 찬성할 수가 없는 거죠. 그런데 기꺼이 하는 게 아니고 대의에 그냥... 대의가 맞으니까 하는 거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야당에서는 지금 보니까 이 도이치모터스 이것 때문에 심우정 총장하고 이창수 지검장 그다음에 최재훈 부장까지 다 탄핵한다는 거거든요. 일각에서는 수사 검사도 다 탄핵해야 된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 것 같은데 이 탄핵의 목적은 뭐라고 보십니까?

▶조응천 : 이것도 역시 압박인데 이걸 탄핵을 하려고 그랬으면 대북송금 사건 수사 검사들 4명 지금 탄핵 발의했잖아요. 그걸 안 했어야 돼요.

▷김태현 : 그래요?

▶조응천 : 그러니까 뭐냐 하면 자기네들 불리한 사건은 기소했다고 탄핵하고 자기네들한테 유리한 사건은 불기소했다고 탄핵하고. 그러니까 이 탄핵이라는 국회의 비상 대권을, 입법부에서는 최대한의 비상 대권인데 이걸 자기들 이해관계에 따라서 마구 조자룡 헌 칼처럼 휘두르는 꼴밖에 안 되는 거거든요. 진정성이 의심되죠. 더군다나 심우정 총장 같은 경우는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수사지휘권 배제인데.

▶조응천 : 그러니까 어쨌든 형식적으로는 배제가 돼서 너한테 보고도 안 해, 결재도 안 받아. 나중에 통보만 할 거야. 이게 무슨 헌법상, 법률상 직무집행에 있어서의 위법행위가 있느냐. 저는 조금 이해가 안 되거든요. 그래도 총장 정도는 탄핵을 해줘야 될 거 아니냐. 그런데 또 한 가지 문제는 어차피 과반이 넘으니까.

▷김태현 : 국회는 통과되겠죠.

▶조응천 : 무조건 통과되죠.

▷김태현 : 직무정지될 거고.

▶조응천 : 그런데 헌재가 어떻게 돼요? 지금 6인 체제죠. 7명 안 되면 결정을... 지금 물론 가처분으로 할 수 있는데 그러면 6명이 다 만장일치가 돼야 돼요. 그렇죠?

▷김태현 : 탄핵이 통과되려면.

▶조응천 : 1명도 안 빠지고 그냥 다 동의가 된다고 보장을 못하잖아요. 그러면 미루겠죠. 그러면 총장.

▷김태현 : 직무정지가 계속되죠.

▶조응천 : 직무정지가 2:1로 헌재재판관 그래, 해줄게 하기 전까지는 안 되는 거예요. 그러면 뭐...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보시기에는 민주당의 목적이 검찰의 발을 묶어 놓는 것이 목적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조응천 : 발을 묶어 놓는다기보다는 하여간 우리 마음에 안 들면 너네들 창피 주고 일 못하게 하고 꼼짝 못하게 할 거야. 그러니까 알아서 잘해라는 거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민주당이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하야 주장도 나왔고 그다음에 장외투쟁한답니다. 물론 장외투쟁의 목적은 대통령 탄핵, 하야 이건 아니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문제, 도이치모터스 이 문제를 제기하는 장외투쟁이에요. 이재명 대표도 참석한다고 하고. 이거는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거라고 보세요?

▶조응천 : 결국 오늘 강혜경 씨 국감에서 또 뭐가 더 나오느냐. 지금 여론조사 문제하고 그다음에 공천에 일정 부분 좀 개입을 했다에 대해서 그동안에 명태균 씨 혼자만 떠들고 찔끔찔끔 보여주고 말 바꾸고 그렇게 했는데 강혜경이라는 스피커가 국감에 나와 가지고 본격적으로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얘기를 하느냐에 따라서 야당의 대응 강도가 달라지겠죠. 상당히 준비를 해가지고 나온다고 하니까 너 기다려라는 식으로 나온다고 하니까 거기에 동력을 좀 얻을 것 같고 또 굉장히 민심 이반이 심한 상태 아닙니까? 그래서 어떻게든 촛불에 불을 붙이고 싶어는 하는데 다만 박근혜 대통령 때 탄핵이 되고 그 이후에 국정농단 수사하고 문재인 대통령 정부 들어와서 내 삶이 나아진 게 뭐가 있냐. 결국은 다시 또 보수로 갔다가 또 이러는데 또 해야 되냐. 만약에 여기서 탄핵이 되면 결국은 이재명 후보한테 제일 좋을 거고 이재명의 민주당이 집권을 하는데 대통령 아니더라도 여의도 권력으로, 여의도 대통령으로 지금 이렇게 마음대로 하는데 거기다 집행 권력까지 줘? 그럼 어떻게 되는 거야? 저기다 맡겨도 돼? 이런 복잡한 심사들이 국민들 마음속에 있다고 저는 봅니다. 특히 중도보수 쪽에는요. 그러니까 이거를 극복을 못하면 2016년도처럼 쉽게 촛불에 불이 붙기는 힘들 거예요. 그들만의 리그가 될 가능성이 지금은 좀 높습니다. 그러니까 이걸 불식을 시켜야 되는데 또 탄핵, 총장 탄핵, 누구 탄핵. 매번 이렇게 비상 대권을 비상하지 않게 마구 휘두르잖아요. 불안한 거죠.

▷김태현 : 개혁신당은 여기에 동참할 계획이 있습니까?

▶조응천 : 저희는 기본적으로 장외집회 같은 거에는 굉장히 보수적입니다. 소극적이에요. 그거는 그래도 오만 권한을 다 가지고 있는 의원이 왜 여의도에서 말로 따지고 할 다른 대체가 굉장히 많은데 왜 나가냐. 이건 온당치 않다. 도저히 방법 없을 때 말고는 이건 아니다라는 기본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김태현 : 알겠습니다. 명태균 씨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이게 처음 나온 지 지금 거의 한 달 이상 되는 것 같아요, 처음 첫 보도 이후에. 의원님 보시기에 반드시 규명돼야 할 것이 있다고 한다면 뭐가 있을까요? 지금 상황에서.

▶조응천 : 어쨌거나 국정에 관여하고 개입한 거 그다음에 공천에 관여한 거, 이런 것들은 정말 중대한 거죠. 거기다가 여론 조작을 통해서 민심을 왜곡시켰다는 게 있다면 그것도 굉장히 중대한 거고요. 그런 것들은 좀 해야 되겠죠.

▷김태현 : 대통령실이나 연루된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치인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지는 않거든요. 대통령실의 해명도 좀... 오빠랑 두 번 만났다 하고 친오빠 이거 말고는 해명이 전혀 없고. 좀 소극적 대응이다 이런 일각의 지적이 있던데 그건 왜 그런다고 보세요?

▶조응천 : 우선 명태균 씨 대응 방법이 상당히 변칙 복서 비슷하죠.

▷김태현 : 일종의 살라미 전술도 좀 쓰고.

▶조응천 : 그리고 말도 자유자재로 좀 톤을 바꾸고 뒤집기도 하고 일찍이 보지 못했던 스타일이죠. 거기다가 뭘 갖고 있는지를 잘 모르니까 그리고 자극했다가는 곧장 SNS에 그 반대되는 사진 같은 거 올려가지고 완전히 면박을 주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기랑 엮이지 않는 게 낫겠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김태현 : 개혁신당은 어떻습니까? 이준석 의원이 어쨌든 이 보도 초기부터 계속 언급은 돼요.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그 부분은 좀 부담입니까 아니면 아무런 영향 없을 걸로 보십니까?

▶조응천 : 처음에 칠불사가 어쩌고 홍매화가 어쩌고 그거 가지고 도배를 했을 때 저는 방송 나와서 이거는 곁가지고 본질은 이쪽이 지금 하고 있는 이거다. 이거는 국힘 쪽에서 자기들한테 날아오는 지대공미사일을 피하기 위해가지고 플레어를 쏘는 거다. 여기에 현혹되지 마시라. 그 이후에 칠불사 얘기 나옵니까?

▷김태현 : 없죠.

▶조응천 : 없죠. 물론 이준석 대표, 의원이 그때 당시에 국힘의 대표를 했기 때문에 상당 부분 관련은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나 안다, 팩트대로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엮이지 않은 것 같아요. 그건 걱정 안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판관 조청천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응천 전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조응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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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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