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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전쟁 끝낼 기회" 신와르 사망 반기는 미국…네타냐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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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끝낼 기회" 신와르 사망 반기는 미국…네타냐후는?
<앵커>

하마스 수장이 숨졌다는 소식에 대선을 앞두고 있는 미국 정부는 반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도 전쟁을 끝낼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당장 중동의 포성이 멈추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독일 방문길에 오른 바이든 대통령은 베를린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신와르 사망을 언급했습니다.

테러범이자 평화로 가는 길의 장애물이 제거됐다면서 블링컨 국무장관을 이스라엘로 급파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전 세계에 좋은 날입니다. 네타냐후에게 전화를 걸어서 신와르 제거를 축하했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해리스 부통령도 유세차 방문한 위스콘신에서 '정의가 실현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인질 석방과 함께 전쟁을 끝낼 때라는 겁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민주당 대선후보(부통령) : 하마스 지도부는 제거되었습니다. 마침내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끝낼 기회가 왔습니다.]

대선을 18일 앞둔 시점에서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 유권자에게 던지는 종전 메시지입니다.

민주당 쪽에서는 중동전쟁이 길어지면서 아랍계 미국인들의 민심이반을 우려해 왔습니다.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전쟁은 없었을 거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후보(전 대통령), 지난 7일 : 유대 국가가 멸망 위협을 받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다른 유대인 홀로코스트(대학살)를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미국 대선 전 중동 정세에 큰 진전은 없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압박에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계속'을 외치는 데다 이란과 헤즈볼라도 저항과 확전을 벼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란은 주유엔 대표부 성명을 통해 신와르를 순교자로 부르면서 저항의 정신이 거세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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