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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024 국정감사

주중대사 "시진핑 내년 방한 가능성 커…북중관계 미묘한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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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대사 "시진핑 내년 방한 가능성 커…북중관계 미묘한 징후"
▲ 정재호 주중대사가 16일 중국 베이징 주중 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정재호 주중대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에이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사는 오늘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시진핑 주석이 코로나가 끝나면 방한을 검토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고, 시 주석이 주로 에이펙에는 참석해왔기 때문에 내년 경주 에이펙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먼저 중국에 가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의 질의에는 "중국 측 약속이 먼저 지켜지는 게 적절한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북중 관계에 대해선 "미묘한 징후가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난 70여 년 중북 관계를 돌아보면 매우 악화했다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돌아가기도 했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내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과 이재정 의원은 정 대사가 취임직후인 지난 2022년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 중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거론하며 '파티는 끝났다'고 언급한 일을 거론하며 대사로서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대사는 "애가 놀이터에 갈 때 실컷 놀라고 하지 않고 조심해서 놀라고 하듯이 지정학적 요인을 감안해야한다는 애정이 담긴 이야기였다"며 "그렇게 보도될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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