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2주차 돌입…'김 여사·이재명' 난타전

<앵커>

국회 국정감사가 오늘(14일)로 2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국감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박찬근 기자, 오늘은 어떤 상임위가 쟁점인가요.

<기자>

오늘 법사위와 행안위를 포함해 12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었습니다.

오전에 출석한 이완규 법제처장이 이해 충돌에 따라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제한돼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이 발언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용민 의원/국회 법제사법위 : 모 언론에서는 우리 처장님이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적 호위무사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어요. 대통령과 대학 동기이고 연수원 동기이고 그다음에 검찰총장 징계 사건 변호인 했고.]

[주진우 의원/국회 법제사법위 : 권한을 행사하는 사람이 그것에 대해서 정무적인 책임을 지는 것이지, 내재적 한계 여부를 누가 판단해서, 어떤 기관이 판단해서, 누가 어떤 식으로 제한한다는 말입니까?]

오후 국정감사는 공수처를 상대로 진행 중인데, 채 해병 수사 외압 의혹과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등을 놓고 여야가 대치 중입니다.

<앵커>

행안위 국감에서도 공방이 벌어지고 있죠?

<기자>

행안위 국정감사에서는 오전부터 경기도청에 대한 질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당이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지역화폐 운용사인 '코나아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야당은 감사원 감사와 경찰 수사 결과 의혹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방어했습니다.

최근 북한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북한 접경 지역 피해에 대한 진술을 듣겠다며 김경일 파주시장을 오후에 불러 현황을 청취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진행 : 김대철,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