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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신장식 "尹 핵심 국면마다 명태균 등장…대선 이후 신뢰관계 지속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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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신장식 "尹 핵심 국면마다 명태균 등장…대선 이후 신뢰관계 지속됐을 것"
- 재보선 민주당과 경쟁 격화? 대선 단합 전선 교란 없다
- 영광 진보당 돌풍? 양당 격돌 반사이익…투표 땐 다를 것
- MG손보 김여사 개입 의혹 제기, '이렇겐 안된다'는 경고
- 국책사업에 황상무 연관기업 참여…정부 로비 고리 아니었나
- 대선시기 尹 핵심 국면에 명태균 등장…신뢰관계 지속된 듯
- 한동훈과 여권, 尹 부부 분리 외과수술 견적 내는 중
- 尹내외만 분리되겠나…韓, 정권 황태자일 때 들이받았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10월 11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김태현 :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입니다. 요즘 곡성 감나무집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다는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과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장식 : 곡성 민원실장 신장식입니다. 감나무집이 아니고 대추나무집입니다.
 
▷김태현 : 대추나무집. 정정하겠습니다. 곡성 대추나무집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입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재보선 사전투표잖아요.
 
▶신장식 : 그렇습니다.
 
▷김태현 : 한 말씀해 주신다면요.
 
▶신장식 : 사실 뚜껑을 열어봐야 될 정도가 다 됐어요.
 
▷김태현 : 네.
 
▶신장식 : 모든 선거가 거의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요. 야권이 4 대 0으로 승리하고, 서울에서는 혁신교육이 이어져갈 수 있도록 모든 우리 재보궐선거 지역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께서 연고자 있으면 전화도 해 주시고 해서요. 야권 승리를 위해서 힘을 좀 모아주시면 좋겠다라는 말씀드립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곡성 분위기는 어때요?
 
▶신장식 : 곡성이요?
 
▷김태현 : 네.
 
▶신장식 : 사실 저희들이 뒤늦게 시작했어요. 뒤늦게 출발을 했는데요. 지금 이제 마지막 코너를 돌고 있는데 누가 누구 발인지 모를 정도로 박빙으로 붙었다.
 
▷김태현 : 그래요?
 
▶신장식 : 네. 굉장히 저희들이 낮은 지지율에서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정말 많이 올라왔습니다.
 
▷김태현 :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영광을 갔어요. 그런데 영광에서 한 얘기 보니까 “정권심판 전선이 교란되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신장식 : 네.
 
▷김태현 : 외부에서 제가 이렇게 봤을 때도 너무 세게 붙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신장식 : 그런데 원래 명절 때 식구들끼리 고스톱 쳐도 목소리 높아져요. 경쟁은 기본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부산 금정에서 단일후보 선출과정 깔끔하게 마무리됐잖아요. 보통 단일후보가 그거 굉장히 어렵게 됐다라고 많이들 생각하는데요. 물론 어렵습니다. 하지만 투표용지 인쇄 전에, 사전투표 전에 단일화가 됐다는 것은 사실은 단일화과정에서 보면 굉장히 빠른 시기에 된 거예요. 1차 단일화 시점에서 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경우는 사전투표 전날, 그러니까 어제 정도에 단일화가 된다든지, 또는 심지어는 본투표 전날 이때 단일화되는 경우들도 많아요. 그런데 이것은 투표용지 인쇄 전날 됐기 때문에 굉장히 빠르게 단일화가 진행된 거고요. 이 부분에 있어서 단체전에서의 단결, 단체전에서의 단합 이것은 전혀 전선의 교란 없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김태현 : 그래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 얘기 보면 정권심판 전선 교란 안 된다 이 얘기는 혹시 만약에 호남 두 곳에서 조국혁신당이 한 곳 또는 두 곳 가져가면 그러면 과연 야권의 심장인 호남의 선택은 민주당이 아니었나? 뭐 이 얘기 나오면서 민주당이 어떤 이 주도권이 없어지는 이것을 우려하는 것 아니에요? 민주당에 힘을 모아달라 뭐 이 얘기인 것 같은데요.
 
▶신장식 : 당대표로서 당연히 그런 말을 하실 수밖에 없다 그건 이해가 충분히 이해돼요. 그런데 호남에서 만난 유권자들도 그런 얘기를 저한테 물어보기도 하세요.
 
▷김태현 : 네.
 
▶신장식 : 그런데 이런 말씀을 드리지요. 민주당 의원들이나 민주당 정치인들, 특히 호남에 있는 민주당 정치인들 중에서 불편해지는 사람이 있을 수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호남은 민주당이 집권당과 다름이 없었기 때문에요. 하지만 대통령선거에서, 대통령선거라는 국민들이 빠르게 검찰독재를 조기종식 해달라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이 대통령선거에서는 훨씬 더 활력소가 되고, 훨씬 더 단합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 그러니까 호남의 일부 민주당 정치인들이 불편해지는 것과 대선에서 힘을 합치는 것은 다른 문제고, 호남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대선에서는 확실하게 합쳐라. 대신 호남에서는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달라라고 하는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조선일보를 보니까 영광군수 여기에서는 진보당 돌풍이 일고 있다. 민주당하고 조국혁신당 모두 초긴장 상태다 이런 보도가 있던데요. 영광은 어떻습니까?
 
▶신장식 : 초긴장 상태가 맞는 것 같습니다. 보니까 2강 1중이었다가 3강 구도로 재편이 됐어요. 그러다 보니까 원인이 뭘까 생각을 해 보면 진보당 특유의 선거운동 방식이 있어요.
 
▷김태현 : 밑바닥에서 계속?
 
▶신장식 : 바닥에서 쓰레기청소하고 농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상으로 서비스 제공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선거법 논란이 있기는 해요. 이 경계가 좀 애매합니다.
 
▷김태현 : 네.
 
▶신장식 : 그 특유의 선거운동 방식이 있고요. 또 하나는 양당이 하도 세게 붙으니까 그럴 때는 사람들이 이 꼴 저 꼴 보기 싫다라고 하는 생각도 하시거든요. 아마 그러한 반사이익이 좀 결합된 게 아닌가 싶은데요. 투표일인 오늘부터는 그런 반사이익으로 올라간 반사적 호감도보다는 실제로 어떤 정치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느냐라고 하는 부분을 두고 한번 더 생각하지 않으실까 싶기는 합니다.
 
▷김태현 : 어쨌든 대선에는 연합하지만 호남지역에서는 한번 민주당과 경쟁을 해 보겠다 이건데요.
 
▶신장식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10월 10일이 어제잖아요. 선거법 공소시효 만료되는 날이잖아요. 그렇지요?
 
▶신장식 : 네. 어젯밤 12시에 깊은숨을 몰아쉬시는 분들이 좀 계실 것 같다.
 
▷김태현 : 오늘 아침 조간신문 보니까 한 20곳 정도 기소된 곳들이 있더라고요.
 
▶신장식 : 그렇습니까?
 
▷김태현 : 표 보셨지요?
 
▶신장식 : 못 봤어요.
 
▷김태현 : 한번 보시면 대부분 호남이거든요.
 
▶신장식 : 진짜요?
 
▷김태현 : 네. 호남이 굉장히 많아요.
 
▶신장식 : 검찰이 굉장히 고도의 정치를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김태현 : 그것까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조희대 대법원장이 선거법 빨리빨리 처리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원래 권고사항대로 되면 내년 10월에는 호남에 무더기 재보선이 열릴 수도 있습니다.
 
▶신장식 : 그러네요.
 
▷김태현 : 그때 조국혁신당 후보 다 내서 민주당과 호남의 맹주를 놓고 한판승부를 벌입니까?
 
▶신장식 : 그거는 상황이 가봐야 되는 건데요.
 
▷김태현 : 왜냐하면 그거 다 이기면, 만약에 거기서 재보선이 있어서 다 이기면 조국혁신당은 단독으로 교섭단체 될 수도 있거든요.
 
▶신장식 : 그 정도예요?
 
▷김태현 : 숫자로 보면 그래요.
 
▶신장식 : 숫자로 보면 그래요?
 
▷김태현 : 네.
 
▶신장식 : 보통은 형식적 균형이라도 맞추는데 이번 검찰은 형식적 균형도 안 맞추네요. 여당 야당 대략 숫자를 맞추잖아요.
 
▷김태현 : 저도 그것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신장식 : 어쨌든 무슨 의도로 형식적 균형도 안 맞추면서 정치로 보이는 일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기본적으로 저희들은 단체전에서는 단합하고 개인전에서는 경쟁한다라는 겁니다. 그 원칙을 놓고 구체적으로 상황을 봐야 되겠지요. 저희들도 후보의 경쟁력, 상대 후보의 경쟁력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하겠습니다.
 
▷김태현 : 어쨌든 배제하지는 않겠다?
 
▶신장식 : 당연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국정감사 얘기해 보지요. 어제 정무위 국감이었어요. 신장식 의원은 정무위 소속이시고요. 보니까 이것은 금융당국이 주도하는 화재보험 계약과정에서 김건희 여사 개입의혹이 있다. 김건희 여사가 금융위원회 인사에 개입한 의혹도 있다. 의혹을 두 개를 제기하셨는데 근거는 가지고 계신 거예요?
 
▶신장식 : 이것은 일단 저희들도 제보를 받고 있는 게 있기 때문에요. 저희들은 시장이나 현장에서 제보를 쭉 받은 게 있고요.
 
▷김태현 : 네.
 
▶신장식 : 왜냐하면 이게 MG손보가 매각되고 있는데 2년이 넘게 지금 매각이 지연되고 있어요. 그런데 갑자기 이게 공개입찰에서 수의계약으로 바뀝니다. 수의계약으로 바뀌고, M&A에서 P&A라고 하는 걸로 바뀌는데 P&A는 뭐냐 하면 자산 중에서 좋은 것만 가져가요. 부실자산은 전부 다 기존 잔존회사에 남겨요. 그다음에 고용승계 의무도 없어요. 그러니까 노동자들 다 잘라도 되는 거지요.
 
▷김태현 : 네.
 
▶신장식 : 그런데 이렇게 바뀌게 되는데요. 권대영 사무처장이 된 이후에 방식과 형태가 좀 바뀌었다. 그런데 권대영 사무처장을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니까 최재영 목사가 금융위원회 인사에 김건희 여사가 개입하는 것 같다, 그래서 충격을 받아서 다음에 몰카를 가져갔다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그다음에 임명된 분이 권대영 사무처장이에요. 그런 인과관계가 있고요.
 
▷김태현 : 네.
 
▶신장식 : 이건 어느 특정 회사를 염두에 두고 매각방식이 바뀌었다라고 하는 점이 얼개입니다. 이것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의혹제기를 한 것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경고거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그런데 국감에서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 이름이 갑자기 나오던데 이건 무슨 얘기예요?
 
▶신장식 : 이건 뭐냐 하면 지금 이 윤석열 정부가 국책사업처럼 굉장히 열심히 밀고 있는 게 있는데요. 하나는 제4이동통신 스테이지엑스라고 하고요. 그다음에 하나는 제4인터넷전문은행입니다. 그거 밀고 있어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기업신용등급 레이팅하는, 점수 매겨서 발표하는 회사가 하나 있는데요.
 
▷김태현 : 다 정무위 소관이네요.
 
▶신장식 : 네. 그런데 세 개가 다 신한은행과 더존비즈온이라는 회사가 합니다. 그 컨소시엄이 해요. 더존비즈온은 그런데 당기순이익이 한 200억, 300억 수준이고요. 신한은행은 2조, 3조 수준이잖아요. 이상해, 이렇게 컨소시엄이 만들어지기가 어려워요.
 
▷김태현 : 그러면 신한은행이 왜 매출도 작은 더존비즈온이라는 곳과 컨소시엄을 했을까 이 얘기이시군요?
 
▶신장식 : 딱 가보니까 황상무 전 시민수석이 거기 계세요. 그러고 그 회장은 더존B&F라고 하는 자회사에 있고, 더존비즈온이라고 하는 회사에는 그 회장님이 춘천고등학교 54회 동기야. 두 분이 굉장히 친하세요. SNS 같은 것을 보면 두 분이 아주 매우 가까운 모습들이 보여요. 춘천고 동문회에서는 같이 막 상의하시고요.
 
▷김태현 : 그러면 신장식 의원이 제기하는 의혹은 그 회사에서 가장 친한 친구인 황상무 전 수석을 영입하고 그걸 고리로 용산 대통령실이나 현 정부에 일종의 로비나 민원 이런 것을 해서 신한은행과 컨소시엄을 맺어서 그 사업을 따오려는 것 아니냐 이 얘기하고 싶으신 거예요?
 
▶신장식 : 그런 겁니다. 이것도 저희들이 아직 스테이지엑스 부분은 한번 반려가 됐어요. 아직 그런데 끝난 것은 아니고요. 그다음에 제4인터넷뱅크는 11월에 선정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명토 박아놓고 보고 있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사실은 어느 정부든지 간에 정부 고위직 출신들을, 또는 대통령실 고위직 출신들을 기업이 영입을 해서 일종의 대관업무에 사용하고 이런 것은 항상 있는 일 아니에요?
 
▶신장식 : 그런 일도 있는데 이것은 사이즈가 달라요. 사이즈가 너무 큽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신장식 의원 측이 제기하신 그 의혹에 대해서 사정내정설은 사실무근이다.
 
▶신장식 : 사실무근이다 이렇게 얘기하셨어요. 저도 그렇게 답변하실 줄 알았어요. 사실무근이기를 바라고 한 질문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국감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요새 가장 핫한 주제,
 
▶신장식 : 명 박사?
 
▷김태현 : 명태균 씨 얘기를 해 볼게요. 이거 쭉 다 보고 계시지요?
 
▶신장식 :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민주당에서는 이거 비선실세다, 더 나가면 국정농단이다 이렇게까지 얘기하던데요. 신장식 의원도 그렇게 봅니까?
 
▶신장식 : 예전에 홍 박사님을 아세요라고 무슨 밈처럼 돌았던 게 있는데요. 요즘은 명 박사님을 아세요? 이게 밈처럼 도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저는 이분이 그냥 단순히 여의도에는 환쟁이라고 해서 그림 많이 그리는 사람들 있잖아요. 단순 환쟁이라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김태현 : 약간 좀 비하적인 표현이기는 한데요.
 
▶신장식 : 죄송합니다마는. 뭐 그런 비속어처럼 그림을 막 그린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그림을 그린다 이렇게 약간 얘기를 하는 건데요. 단순히 그림만 그렸던 사람은 아닌 것 같다라고 생각이 돼요.
 
▷김태현 : 일종의 선거기획, 이렇게 선거 조언해 주는 사람들, 꾼들 이런 건 아니다?
 
▶신장식 : 그 정도 수준은 더 높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난 대선을 생각해 보면 한 몇 가지 국면이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입당을 할 거냐 말 거냐, 이준석과의 관계는 어떻게 풀 거냐, 김종인과의 관계 어떻게 풀 거냐, 안철수와의 단일화 어떻게 할 거냐. 이 네 가지가 굉장히 핵심적 국면이었거든요. 여기에 모두 명 박사님이 등장을 하세요.
 
▷김태현 : 그렇기는 하네요.
 
▶신장식 : 맞아요. 이 네 가지 국면에 모두 등장을 해요. 그러니까 이분이 선거의 포인트, 맥을 어떻게 짚어야 하는가를 아는 거지요. 심지어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는 이재명 후보와 손을 잡느냐 윤석열 후보와 손을 잡느냐를 끝까지 쟀다라고 보통 많이들 알려져 있잖아요. 그런데 그때 안철수 손을 잡고 윤석열 후보에게 갔던 사람이 명 박사인 것으로 보인다는 말이지요. 그러면 굉장히 그 당시에 맥을 짚어서 했기 때문에 선거 이후에도 대통령과 여사와의 신뢰관계는 상당 정도 지속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일단 신장식 의원이 판단하기에는 명태균 씨라는 사람이 그냥 여의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선거꾼들, 선거브로커 뭐 이런 수준을 넘어선 사람이다?
 
▶신장식 : 어쨌든 제가 보기에는 그 출신이기는 한데요. 그런데 그것보다는 훨씬 더, 적어도 이번 선거 국면에서는 그것보다는 더 핵심적 역할을 했던 사람 아닌가라고 저는 추정해 봅니다. 드러난 사실로요.
 
▷김태현 : 그러면 선거를 도와주겠다는 사람이 원래 많잖아요.
 
▶신장식 : 많지요.
 
▷김태현 : 그러면 대선은 더하겠지요?
 
▶신장식 : 네.
 
▷김태현 : 그러면 그런 여러 사람들 중에서 유독 그래도 능력이 있어서 당시 윤석열 대통령후보, 또 윤석열 부부의 신임을 얻었을 것이다 이런 말씀이세요?
 
▶신장식 : 그러니까 만난 사람들, 만난 사실 자체는 부인을 못 하잖아요. 생각해 보시면 심지어는 국민의힘의 유력정치인들도 뭐 호칭은 생략하겠습니다마는 김종인과 윤석열의 만남, 이준석과 윤석열의 만남, 그다음에 여사도 있고요. 안철수와의 만남. 여기에 다 배석했던 정치인이 누가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지금 여의도에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서도 없을 겁니다.
 
▷김태현 : 다 보니까 여권 유력정치인들이 만났다는 건 다 인정해요.
 
▶신장식 : 그러고 폄훼하지요.
 
▷김태현 : 그런데 그 만남의 수준을 다 낮게 얘기하거든요. 그건 왜 그렇다고 보세요?
 
▶신장식 : 그건 거리두기를 하는 거지요. 큰일났다, 엮이면 안 된다 그런 생각을 하는 거지요.
 
▷김태현 : 지금 얘기대로 보면 능력이 있는 사람인 것이라는 얘기인데 왜 거리를 두는.
 
▶신장식 : 유일하게 이준석 의원만 명 박사님의 능력을 일정하게 인정을 해 주고, 다른 분들은 능력을 인정을 안 해요, 오세훈 시장도 그렇고요. 오세훈 시장도 만났다는 것 아닙니까, 여러 사람 중에 하나다. 그런데 이게 게이트로 가면 본인들한테까지도 굉장히 이게,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때가 묻을 수 있다라고 하는 생각을 하는 걸로 저는 보입니다.
 
▷김태현 : 엮이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한다는 말씀이신 거지요?
 
▶신장식 : 엮이면 안 된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요 며칠 사이에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활동 자제해야 된다, 그리고 도이치모터스 수사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검찰이 내놔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한동훈 대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얘기한다고 보십니까?
 
▶신장식 : 한동훈 대표는 지금... 사실 여권 전체가 저는 견적을 내는 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김태현 : 견적?
 
▶신장식 : 네. 뭐냐 하면 윤석열 김건희 두 분이 굉장히 부담이에요. 지금 국민의힘이 정권을 재창출하는 데에 굉장히 큰 부담이지요. 그러면 여기를 외과수술을 싹 해서 보수 전체와 윤석열 김건희 이분들을 딱 분리를 하고 싶으실 것 같아요. 그래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 그런데 너무 많이 얽혀 있잖아. 얽혀 있다 보니까 이게 출혈, 수술을 할 때는 항상 출혈이 있기 마련입니다. 보수 전체가 망할 만큼 혹시 출혈이 과다하면 어떡하지? 출혈이 과다해, 절대 떼어내려고 하지 마 하는 게 이제 윤상현 의원 쪽인 거고요. 그다음에 아니야, 이거 떼어낼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 게 소위 최근의 친한계의 움직임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더 깊이 가면 떼어내기가 너무 힘들어지니까 종양이 더 커지기 전에 빨리 외과적인 수술을 하자라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김태현 : 네.
 
▶신장식 : 그런데 국민들이 보기에는 이 정권의 V1, V2, V3라고 한다면 V1은 김, V2는 윤, V3는 한입니다.
 
▷김태현 : 이거 신장식 의원의 개인적인 견해이고 비유예요.
 
▶신장식 : 네, 제 개인적 견해입니다. 그렇다면 그때는 뭐 했는데? 누가 뭐라 해도 이 정권의 황태자는 한동훈 대표였어요. 따라서 이게 잘라내려고 하겠지만 윤‧김만 잘라낼 수 있겠느냐. 저는 이 부분에서 견적이 지금 국민의힘 보수진영에서 아직은 견적이 다 안 나온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아무리 한 대표가 차별화하려고 해도 차별화가 안 될 것이다?
 
▶신장식 : 저는 차별화가 쉽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황태자일 때 들이받았어야 돼요.
 
▷김태현 : 그래요? 이미 지금은 타이밍을 놓쳤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신장식 : 타이밍을 놓쳤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시간상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조국혁신당의 신장식 의원이었어요. 곡성 바로 내려가십니까?
 
▶신장식 : 네, 8시 40분 차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장식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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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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