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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꽁치 '웃고' 연어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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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꽁치 웃고 연어 울고
도쿄 타워 밑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대표적 가을 생선인 꽁치구이를 기다리는 행렬입니다.

1시간 이상 기다려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맛있습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가격도 한 마리당 4천5백 원 정도로 지난해에 비해 천원 이상 저렴해졌습니다.

[사토/행사 관계자: 올해 첫 어획량이 지난해에 2배에 달하고 크기도 더 큽니다.]

치바의 어시장에서 판매되는 꽁치는 마리당 천 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홋카이도산 꽁치 어획량이 지난해에 비해 6배가 늘어 약 9백원 가량 싸게 판매되고 있는 겁니다.

[주민: (오늘 몇 마리 사셨습니까?) 모르겠습니다. 세지 않았습니다. 지난번 왔을 때는 오전 중에 다 팔려서 오늘은 필사적으로 샀습니다.]

올해 대형 꽁치잡이 어선 투입 시기를 앞당기면서 두 달 동안의 조업량이 지난해 보다 2배가량 는 1만 2천톤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또 다른 가을 생선인 연어의 경우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 열린 연어 축제에서 찌개에 들어갈 연어가 모자라 돼지고기 국으로 대체할 정도였습니다.

해수온도 상승으로 연어가 잡히지 않으면서 올해 어획량은 천7백만 마리 정도로 예상됩니다.

1990년대 이후 가장 적습니다.

대표적인 가을생선인 꽁치와 연어의 어획량이 예년과 다른 양상을 보이면서 희비 또한 엇갈리고 있습니다.

(취재: 박상진, 영산편집: 문현진,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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