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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탁구] 한국, 일본 잡고 단체전 동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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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탁구] 한국, 일본 잡고  단체전 동메달 확보
▲ 장우진의 파리 올림픽 경기 장면

2024 아시아탁구선수권 단체전에서 한국 남자 탁구가 일본을 물리치고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장우진, 안재현, 오준성으로 구성된 한국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8강에서 일본을 매치 점수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이 대회에서는 3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 패배 팀 모두에 동메달을 줍니다.

한국은 이란을 제압하고 올라온 '최강' 중국을 상대로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한국은 평창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는 중국과 준결승전에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날 첫 매치에서는 안재현이 일본의 에이스 하리모토 도모카즈에게 2-3(6-11 11-8 2-11 11-7 5-11)으로 석패했습니다.

주니어 시절을 포함해 하리모토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5승 2패로 앞서던 안재현의 승리가 기대됐으나 결과는 풀게임 패배였습니다.

2매치에서는 장우진이 도가미 순스케를 3-1(11-9 11-3 5-11 11-6)로 완파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장우진은 도가미 상대 통산 2전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3매치는 18세 오준성과 20세 시노즈카 히로토, 한일 기대주의 첫 맞대결로 치러졌습니다.

탁구 오준성

오준성은 실업 입문 1년 만인 지난해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종합선수권에서 역대 남자 단식 최연소 우승 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등극한 바 있습니다.

시노즈카는 2022년 WTT 컨텐더 알마티에서 뉴관카이, 천위안위 등 중국의 유망주들을 잇달아 격파하면서 주목받은 선수입니다.

오준성은 예리한 백핸드와 상대 범실을 유발하는 플레이로 3-2(11-6 12-10 6-11 9-11 11-8) 승리를 따냈습니다.

장우진과 하리모토의 한일 에이스 맞대결로 치러진 4매치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마지막 5게임에서 특유의 강력한 포핸드를 유감없이 뽐낸 장우진은 초반 4점을 연속을 따내 4-1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리모토가 작전타임을 써 흐름을 끊으려 했으나 연속 득점 행진은 5점까지 이어졌고, 장우진은 결국 3-2(8-11 12-10 11-7 3-11 )로 매치를 끝내며 한국의 준결승행을 확정했습니다.

장우진은 하리모토 상대 통산 전적에서 4승 5패로 격차를 좁혔습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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