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 에너지 전시회 'RE+ 2024' 전시 부스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4,48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는 129.5% 증가했는데, 시장 전망치 3,442억 원을 30% 넘게 상회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금액 4,660억 원을 제외하면 영업손실 17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AMPC를 제외한 적자는 지난 2분기 2,525억 원 대비 대폭 줄었습니다.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실적이 전 분기 대비 개선돼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하면서 AMPC가 전 분기의 4,478억 원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공급 물량 확대에 따른 가동률 개선과 함께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비용 절감 노력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매출은 6조 8,778억 원으로 1년 전 대비 16.4% 감소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11.6% 증가했습니다.
다만 유럽과 북미 주요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 파우치 공급이 늘고, 북미 전력망 프로젝트 중심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이 확대되면서 매출은 전 분기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한 해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 대응해 고객·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ESS를 비롯한 비전기차 사업 비중 확대 등으로 견고한 매출 구조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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